새로 시작하는 첫날 입니다.
해마다 첫날이면,
여러가지 소망을 품어 보게 됩니다.
삼십대의 첫날엔 젊은만큼 희망도 많아
한해가 끝날즈음,
이루어지지 않은것에 대한 아쉬움도 컷더랬습니다.
사십대에 들어서면서 바램의 가짓수가 줄더니
못 이룬 것에 대한 아쉬움을 삭힐 수 있는 능력도 늘어나서
다음해로 넘겨서 희망할 수 있게도 되었답니다.
이제 사십이라는 숫자를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새해 아침에,
새 희망을 맘속에 꼽아 봅니다.
새해에는 많이 희망하지 않겠습니다.
조금만 희망하고,
이루어진 희망에 대해
아주 많이 감사 하려 합니다.
한해의 마지막날,
이루어진 희망이 아주 적다 해도
편한 마음으로 다음해의 첫날을
기다릴 겁니다.
또,
아주 조금 희망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