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일꾼어더일하는날
새참하려내려와서부억을보니 이궁 뱀한마리 갈곳몰라갈팡질팡
막대기잡았습니다 눈감고 내리치기
새참마루에서하고 삼춘한데 부억에뱀인네여....
잡으러갔다온 시동생 형수 안듣게 이궁 내숭은 ..들림니다 ㅎㅎㅎ
여름
울과수원에는 유달리 뱀이많네여 그것도 독사가여
밀뱀 꽃뱀은 사람기척맘나면 고개박고 도망가기정신없는데
독사는여 고개안숙임다
빠빠시들고 눈도피하지않는것같습니다 흐미
독사때시 정전 당시 동네로 물뜨러갈때 대문 못나가고 돌아갓씁다
이뿐뱀
맨소리야구여
봄에 나물하려 산에갔씁니다
완전무장 하고여 (무릅오는장화 빨간 고무장갑)
밑을보면나물을하는데 삠암이 이쓸까여
에그저게멈가여 몸체가 노란색갈에 크지는않치만
너무에뻐 무서운것드 잊고 보았네여
울아저씨 왈 이그 그거 비싼뱀아니가 아깝다하대여
지금도 그뱀은 징그러운것보다 예뿐뱀인데해여
가을
가을대면 몸과 마음이 바뿐중에도 도토리주으러 동네사람들많이가여
함못가본나 울아저씨 밤낮없시 졸라서리 남편친구부부랑갔네여
가는것좋아 식시준비 내가다했씀다
산에도착 남편왈 발밑잘보고다녀
하대여 말잘듣는나 응 뱀있나보고다릴께
정신없이줍는데 작년에 도토리풍년이라 많이주섯씁니다
나무그르터기 무심코보는데 까치독사기 따리틀고있서여
조용히 여보 여보 쩌기 까치독사있어 잉
울신랑 날막 자바땡기며 산밑으로 내려가
이여자야 하대여
잉 쩌기 가서쫌곰만 더주서가지잉
그냥끌고내려오는울실랑
점심먹으면서지가 좀이상한여자로 보이나보대여 일행들한데
하지만저 벌레 뱀 기타 등 등 엄청 무서워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