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많이도 온다... 그동안 잘있었어요?
물어도 대답없는 인사 난 언제까지 이런 인사를 할까.....
자기야 오늘은 참 많이도 당신이 생각나는 날이었어. 당신없는 빈자리가 이제 슬슬
표시가 나네......비가 참 많이도 와서 보일러를 틀려하니 어디가 잘못된는지
되지를 안네 한참은 바라보다 다시 재가동을 하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나가버리는거
있지 당신이 있음 척척 알아서 할텐데.....
보상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고 벌써 두달이 넘었는데 빨리해결되어서 이사를 가야 애를
맞기고 일을 할텐데.... 당신은 이곳에 없어도 쓸돈은 많고 들어갈 돈도 많고
요새는 눈물이 자주 흐르네 넘 갑갑하고 또 막내가 재롱을 부릴때면 웃음도 나오고......
왜 그리도 서둘러 갔니? 혹 나중에 나 죽어 저승가서 고생할까봐 미리 자리잡을려고 갔니?
그래도 고생해도 웃고 울던 이곳이 난 더 낳았는데....
일년 이년 삼년 사년... 언제나 이 많은 날들이 지나갈까?
우리 첨 만나 사랑을하고 아이를 낳고 당신과 사별한 날이 십년째 되는 날인데
행복했던 그 십년을 생각하며 지내온 날만큼 되돌아가면 십년이 금방갈까?
보고싶어서 넘 보고싶어서 당신과의 추억도 당신의 얼굴도 잘 생각이 안나서 울고
또 슬퍼서 당신과 행복했던 날들이 그 미소가 그 목소리가 넘 생생하게 떠올라 울고
울지 말아야 하는데......
빨리 내일을 가져야 하는데 바쁘게 지내다 보면 잊혀질까?
참 많이도 이뻐해 주었는데.... 당신의 그 체취와 더운여름날 흘리고 나는 당신의 땀냄새가
살아있는 생동감을 주어 아 내남자가 내 아이들의 아빠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어줘서
고맙구나.....자다가도 문득문득 몇번이고 확인하고 안도감에 잠이들었는데....
이젠 그럴일이없겠다. 천둥번개가 치는날 무서워서 밤새 잠못자는날 꼭 안아주며
잠 들때까지 자장가 불러주던 그 목소리도 그 손길도 이젠 없네..
자기야 난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데 당신은 내생각하며 날 그리워할까?
한번쯤 당신을 만나 물어보고싶어 내생각 하냐고......
당신을 그리워하는 그리고 서러워하는 아내가
당신에게 보내드리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