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쪽에서나오는 말이다.부자들은 자녀를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 '부잣집 출신의 평생 친구'를 만들어 준다.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자다.비슷한 수준의 부자들끼리 '과외 네트워크'가 형성되고,그 인연이 평생 동안 이어진다.요즘 추세를 보면 부잣집 출신의 아이들이 이른바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난한 집 출신의 아이보다 몇 킬로미터 앞에서 마라톤을 출발하는 형국이다.어릴적부터 형성된 인맥으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기도 한다.그래서 '3대 가는 부자 없다'는 말은 이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중략]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식 주변에 견고한 시스템을 만들어 재산이 3대,4대에 이르러도 줄지 않게 만들어 놓는다.아이들의 친구가 그것이고,돈으로 고용하는 전문가들이 다른 한 축을 형성한다.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로막는 벽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부자들은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며 쌓은 부를 대대로 이어갈 것이다.책장이 잘 넘어가서 쉽게 읽은책이 맥을 툭 끊어 놓는다,이럴수가!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되는가?예전의 양반과 평민의관계와 다른게 뭘까?막연하게 한국이란 나라에서 사는게 재미없었는데 정말 기운이 떨어진다.평민 여러분들을 오늘 처음 만나면서 죄송한대요,저좀 한귀퉁이에 껴주세요.어딘가에 소속되어 편안함을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