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 사십이라니-
문득 거울을 들여다 본 나의 모습은
또 다른 나인듯 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성숙된 나의 모습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젊음의 순간들이 허망하게
날아가버린 듯하고
아무리 스스로를 위로해도
어쩐지 서글프다.
웹서핑을 해봐도
고령인듯하고
컴을 배우려고 버둥거려도
가족들의 핀잔과
머리가 따르질 않는구나.
서글프도다.
하지만 인생의 무르 익는
불혹의 나이를
더욱 성숙시키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컴공부하여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