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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속의 훈훈한 정


BY 동해바다 2001-01-13

아컴 속의 훈훈한 정

혹한이다.
살을 에이는 듯한 강추위가 영하 15도를 오르 내리며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중부지방의 폭설에 또 한번의 폭설이 부산, 마산지방을 퍼붓고 있다.

오늘은 유독 추워서인지 컴속에서의 정이
더욱더 따뜻함을 엿볼 수 있는 하루였다.

박라일락님의 글을 읽고 엄청나게 많이 달린 리플(20여건)들을
모두 다 읽으면서 각자 자신의 삶을 털어 놓는 것에
감동과 가슴 찡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자신의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이곳이 커다란 포용력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그런 아컴의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혼자서 외롭게 세상사와 맞부딪치며 살아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그 많은 글들을 읽으며 혼자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마저 일었다.
그에 못지 않은 리플들이 간단한 위로의 글이 아닌 또다른
자신의 삶을 털어 놓음에 서로간의 훈훈한 정을 엿볼 수 있는
그런 글들이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위로의 글들과 격려의 글들,
그리고 서로 나누며 베푸는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이곳은 사람내음이 나는, 같이 사는 사회라는 걸 느끼게 했다.

아컴 속의 훈훈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