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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아님! 남편이 있어도 외로울때가 있죠..


BY 하이디 2001-01-04

오히려 남편이 있으면서 외롭게 만들때가
더 지치고 힘든것 같더군요.
저는 결혼 14주년이 지났지요.
하지만, 우리도 서로에 대해 많은 부분 이해하게 되고
그대로 인정해주며 대화가 많아진게 불과 1~2년밖에 안되었어요.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신혼땐 정말 힘들고 외롭고, 여러분의 관심속에
혼자만의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정말 우울증에라도
걸릴것 같았지요.
제 남편은 속까지 엄청 썩혔었지요.
그리고 아이들 키우며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남편이 도와주기커녕 하는 일이 뭐가 있어 피곤하다고 하냐고
또는 그렇게 힘들면 그만둬라 등등..
도무지 그만 둘수 없는 형편이었는데도
책임감도 없이 그런말만 했었지요.
직장생활이 몇년 가다보니 다툼도 잦아졌구요.
그러다 제가 제작년 직장을 그만두고
주위에서 권하는 부부만의 교육프로그램에 다녀오고
서로 노력을 하다보니 (아마도 서로에 대해 잘 터득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참을줄도 알고, 이해도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남편은 직장에서 퇴근을 하면 편히 쉬고 싶었을테니
(성격이 예민하거든요)
아내가 힘들다고 짜증내는 소리가 듣기도 싫었었겠지요.
그리고 자기의 실수때문에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자존심도 상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남자들은 여자처럼 세심하지 않기에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은 있지만
말문을 닫아 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서로 애정표현도 하고, 집안일등 사사로운 일로
대화도 가져야 부부간의 애정이 더 돈독해지련만,
우리의 남편들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 옆집도 치열하게 다툼을 한끝에 결혼 10년이 지나니
화낼만한 말은 참게 되고 서로를 위하게 되었답니다.
처음부터 좋다면 더이상 좋을수가 없겠지만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하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동안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남편의 무심에 대해 참아내야 겠지요.
그러다보면 분명 함께 웃으며 지난 얘기할 날이 올것이에요.
그리고 수퍼우먼 그거 정말 하지 마세요.
점점 더 큰걸 바라게 되고, 무슨 일이라도 그저 맡기고
자신은 모른체 하게 되는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왔다는거 잊지마세요.
신나는 음악도 듣고, 친구랑 노래방에도 가서 소리도 지르고
(아기가 생기면 얼마간은 잊고 살아야 하니까)
가끔씩 기분전환을 하세요.
참! 그리고 남편과 함께 할수 있는 일을 만드세요.
가령, 주일마다 함께 종교를 찾아가든가, 가끔 산책을 하든가..
그리고 결혼 7~8년되면 우리가 다녀왔던 ME교육도 다녀오구요.
정말 신기하게 부부를 달라지게 하는 감동적인 교육이랍니다.
오늘 나머지 시간도 즐거이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