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적정 노인 기준 연령 높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00

못 말리는 상상력


BY 올리비아 2003-06-28

오늘은 토요일

학교에서 돌아온
둘째딸과 막내딸.

식탁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언제나 아침을 꼭 먹고
다니던 중학생인 둘째딸

허겁지겁 점심을 먹으며 하는말

"엄마.."
"응"

"나 오늘 아침 안먹고 가서 배고파서 혼났어~"
"이궁..그러게 일찍좀 일어나지~"

옆에서 이말을 듣던 막내딸..

순간 의아한 표정으로
그 큰눈을 더 크게 뜨곤 하는말...

"언니! "
"웅?"

"배고프면.. 혼나?? "
"뭐??..*,*;;"

"배고파서 혼났다메~-,ㅡ"

우리 둘의 놀란 표정보다
더 놀란 모습으로

이번엔 대답없는 언니대신
내게 또 묻는다.

"엄마~배고프면......

배가 혼나??"

흡..@.@++

기가막히고 우스워서
할말 잃은 우리에게

녀석이 마지막으로
직격탄을 쏜다.
.
.
.
.

"언니네 학교는 배고프면 혼나는구나~...
우린 안혼나는뎅! 힛~^^"


ㅜ,ㅜ;;

 

에효~
내가 몬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