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동네 마트에서 경품추첨 한다기에 만사 제쳐놓고 부지런히 다녀왔지요.
사람들 엄청 왔더군요.
징징대는 아이 살살 달래가며 덥지만 열심히 참아가며 1시간을 참여했지만 꽝이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대상을 기다리며 참고 참았지만 여기요 하는 소리를 뒤로 하고 앞집아줌마 막 도착해 어떻게 되었냐는 말을 뒤로 하고 그곳을 빠져 나왔답니다.
그리고 잠시후 볼일이 있어 나가는데 20층 아줌마 하시는 말씀 "19층 아줌마가 냉장고 당첨 되었데" 하시는 겁니다.
엥~ 이게 무슨 소리 대상은 다른 사람이 된것 아닌가요?
했더니 잘못알고 손들어서 다시 추첨을 했는데 부랴부랴 달려온1907호 바로 우리 앞집 아줌마 냉장고를 탔다는겁니다.
그 소리 듣고 축하해야 하는데 왜그리 마음이 허탈한지...
1시간 동안 힘들여 기다렸건만 아무것도 없는 나는 뭐고 도착한지 채 얼마 되지 않은 앞집 아줌마 대상이라니요
옛말에 "사촌이 땅사면 배가 아프다"는 그말 실감했읍니다.
제가 너무 나쁜가요?
부러운 나머지 너무 너무 속상한거 있죠?
배달은 안된다며 용달차 불러서 물건들여 오는데 냉장고가 하도 커서 현관이 좁아보이더군요
요즘 잘나가는 냉장고 있잖아요.
내일은 웃으며 축하해요 라고 해야겠어요
우리 신랑 누구는 마누라 잘둬서 좋았겠네 그러더군요
다음번 경품 추점에는 내이름도 있기를 바래며 오늘까지만 마음 아파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