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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주문에 답례품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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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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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지금이나~똑같어!!


BY 꿈조각 2001-09-17


어릴때 
엄마, 아빠 싸웠을때 모습이 떠오릅니다.
말다틈하시고 난 후,엄마가 말을 안합니다.
때가...되면 밥상을 아빠 앞에 갔다 놓으시고 
말없이 일을 하다..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숭늉을 떠나 놓으시고 
다른 일거리를 찾아 또 일을 합니다.
이번에는 빨래를 개서 옷장안에 차곡 차곡 넣고 있습니다.
그러면..아빠가 옷을 찾는 척 하시며 ......
여기 저기 뒤지고.. 꺼내 놓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못 본척합니다.
그러면 더욱 더 옷을 꺼내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계신 엄마는 볼멘 목소리로..
"뭘 찾는데~~~~~~(신경질적으로~)"
투덜~투덜 댑니다..
그러면...
아빠는 "아!! 여기있네~"(웃으며..)
자연스럽게 싸움이 끝이나곤 했습니다..
숨죽이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울 형제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세대를 지나 
우리 부부의 싸움입니다.
말다툼을 하고 난 우리 부부는 남편이 말을 안합니다.
화가나면 한 마디도 안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 말을 할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남편이 컴앞에 앉아 웹하드에 저장하는 일을 합니다..
난 청소하는 척 하면서..정신없게 합니다..
그러면 볼멘소리로..
"지금 뭐하노?...?
"지금 청소한다.." (얼굴가득 미소작전으로..)
그렇게..그렇게..우리 부부싸움도 끝이납니다..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부부싸움도 유전일까요??
어떻게 이렇게 닮았을까요!!....
시대는..
달라도 부부싸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