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참으로 오랬만에 남편과 자동차 극장을 다녀왔다.
신라의 달밤을 보고오며 "야 한국 영화도 이제는 볼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본 T.V속 세상은 내눈을 의심케 했다.
세계의경찰이라 자부하는 미국에 테러가 그것도 워싱턴과 뉴욕에 동시에 일어났다는 뉴스였다.
세상에.......
미국에도 저런일이?
아니 그것도 강력한 미 군사력의 상징인 펜타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을 보게 되다니.....
저것이 정녕 현실(?)
처음의 놀라움이 지나가고 나자 머리속으로 참으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너무 헐리우드 영화에 젖어서일까
특수효과로도 낼수없는 사실감 생생한 영화 한편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잠시 방송하다 이건 가상 현실입니다할것 같은......
너무나 영화 같아서 현실로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안그래도 어려운데 미국에의 테러가 우리나라엔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건지.....
이 상황에서 더 어려워 진다면 사는것이 더더욱 힘겨워지는 사람들도많을텐데..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다보니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지 걱정이 되었다.
북경의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뉴욕에 폭풍이 온다는 카오스 이론마냥 미국이라는 나라의 저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 나라에 악 영향을 미칠지.....
힘이 있어야 평화가 유지되는 현실에서
힘만으로도 안되는 평화라는 것을 바라보면서
불타던 세계 무역센타가 무너져 내리는걸 보며
미국 군사력의 결집체라는 펜타곤의 연기를 바라보면서 힘이 무엇인지
그힘이라는 것을 어떻게 써야하는 것인지
착잡한 마음으로 T.V를 보게 되었다.
같은 칼도 과일을 깍으면 과도가 되지만 살인을 하게되면 흉기가 되는데.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을 생산하지만 뱀이 마시면 독을 만드는 것을
주님..
저희들에게 깨끗한 생각들을 주세요.
테러가 없어지고 부정부패도 사라지고 ?틀暉構?아름다운 세상을 주세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입니다.
아직 해보지 못한것이 너무 많고 해야 할것도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나가야 할 세상이 좀 더 아름답고 좀더 평화롭게 해주세요.
지금 세상을 혼란케 만든 미국의 테러같은것은 그저 영화에서나 보는 가상 현실이 되는 그런 세상이 되게 해 주세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런 현실은 사라지게 해주세요.
아이들을 키우는 이 엄마의 기도는 오늘도 끝이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