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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3

내게 황당했던 사건들.<그동안 써놓은글 올리려니.,바쁘네요,헤~~>


BY jjjsos 2003-06-12

1.남편이 물 달라길래 물떠와서 옆에 어린 아들 한테 벌컥벌컥 먹였을때.<치매시초>

2.계란 후라이 하려고 계란을 깨서 껍질을 팬에 넣고 알맹인 쓰레기통에 집어 넣었을때.

3.우아하게 마트에 장보러 가다가 손에 보니 지갑 대신 티비 리모콘이 들려있을때.

4.친구가 불러 낸것 처럼 위장 하고 나가려고 전화온척 받는데 갑자기 폰이 울릴때.<잔머리형>

5.운전중 직진 신호등이 아닌 옆에 신호 보고 당당히 나가면서 상대 운전자한테 신호 준수 안한다고 빽~~고함칠때..<적반하장형>

6.신호 없는 삼거리 상가 유리에 내차가비치는걸 상대방 차인줄 알고 화들짝 놀라 브레이크 밟았을때.

7.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서 직진 하는데 옆 차가 안가길래 가는게 아닌줄알고 가다 도로 나도 섰을때<눈치형>

8.신호 대기중 막간을 이용해서 열나 눈치켜뜨고 마스카라 올리는데 앞차 와 눈 마주쳤을때

9 인천 사는 언니집에 가는데 앞에 인천차가 가길래 그차도 당연히 인천 가는줄 알고 따라가다 그차가 삼천포로빠지는데도 열나 따라 갔을때.<오로지형>

10.30명중 25명 추첨해서 상품 주는데 5명안에 내가 있으면서도 승질 죽이고 표정 관리 하려고 미스코리아 처럼 미소띠고 있어야 할때

11.아무도 없는 헬스 클럽에서 무거운 역기들고 팔뚝 힘자랑 열심히 하는데 평소에 점찍어 놓았던 남자가 불쑥 들어오길래 후다닥 가벼운 중량으로 교체할때..<내숭형>

12.화장대 정리 하면서 휴지통에 고가의 영양크림을 쓰레기 통에 쳐넣고 오전 내내 찾는다고 집안 퍼헤쳐어 났을때 그리고 아차 해서 내다 버린 쓰레기 봉투 뒤지면서 쪽 팔릴때..

13.얇은 여름옷 입고 섹시하게 외출햇는데 브라쟈 호크 떨어져 엉거주춤 가슴팍 부여 안고 집에 올때

14.형부하고 차를 타고 가는데 형부가 우회전 좌회전 대신 저쪽 이쪽 하면서 길 가르켜 줘서 헷갈릴때

15.시집살이 서러워 부엌에서 설거지 하면서 엉엉 우는데 안방에서 시동생이 나훈아 노래 울지마~~울긴 왜울어~~하면서 기가차게 맞아떨어졌을때..

16.멀리 시집와서 오랫만에 보는 고종 사촌 오빠를 동생 인줄알고 누나 노릇 하는데 니가 동생 아냐?갸우뚱 하는 사촌 오빠말에 읍쓰~~헉! 허걱!! 아차 했을때.

17.서울서 온 친구들한테 깊은 산속 산장에 가서 아침 먹자고 쌀이며 삼겹살 싣고 길을 몰라 헤매고 돌고돌다 세시간만에 아까 출발 햇던 그장소일때...백미러로 보니 주린배 움켜 잡고 탈진 해있는 친구들을 볼때.

18.추석에 송편 먹다 아작!돌이 씹히길래 하수구에 뱉고 보니 얼마전 내 어금니 덮어 씌운 것이란걸 알고5십 만원짜리 내 어금니 찾겠다고 하수구 눈 부라리며 들여다 볼때..




심심한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