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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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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난리 버거통 사건`~~!!!!!.<오류로인해 다시올립니다^*^.>


BY jjjsos 2003-06-07

어제 성모 병원..친구 병문안 갔다 오는데 나이트 클럽 간판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문득 4년전쯤에..필림이 돌아가 난 차안에서 실실 웃었다.,"그랴.그랴도 그 나이가 좋을때네"하면서 낄낄대니 옆차선 남자가..같이 웃는다...

4년전 시아버님 생신이라 시댁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누군가 술한잔 제의와 술상이 차려?병?
우리 시댁은 옛날에 시부모님 밸난거 빼곤 손윗 시누와 세명의 시동생들과 동서들과는
사이가 원만했다.
막내 시동생은 큰 형수인 내 무릎을 밸 정도로 친 동기간같다..

분위기 화기 애매?해지고 시동생의나이트 가자는 말에 나는 부악때기<뽀얗게>같이 분을 바르고..
청바지와 청자켓으로 조금전에 월남치마에서 날라리로 변신을 했다..
시댁앞이 괘큰 나이트가 있는지라 오분만에 경북관의 와있었다.

평소에 나이트 체질이 아니라 오랫만에 오니 월매나 환상적인지..기분 째??다..ㅎㅎㅎ
남편 그늘이겠다.
술도 취했겠다.
의상도 어느정도 받쳐 주겠다.
조명빨 만족스럽겠다.
맘놓고 놀았다.. 나름대로 현란?하게 놀았다..ㅎㅎㅎ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 될줄이야!!키키키~~
옆 테이블에 십여명의 30대 초반에 애리애리하고 귓때기 새파란 남자들이 들어왔다.
그중..가수 우열 닮은 꽤 개안은 넘이 내게 춤을 청했다.난 하도 우스워서 서양사람들처럼 어깨를 으슥해 보였다.거절의뜻으로..

울옆지기 디비지는 속을 참으며 부부끼리 왔노라고 양해를 구했다..
유열 닮은 넘은 믿으려 않는 눈치였다.
반벗거인 남편하고는 나이차가5년차인데다.. 머리까지 벗겨 ?봉릿?..부부가 아닌줄알았나부다..

젊은아가 술한잔 먹었겟다..어느순간 스테이지에서 나를 잡아 땡겼다.
이윽고 날아온 남편의 주먹세례와 시동생들의 지원조와 그쪽 패거리들의 우~~하는 함성...ㅎㅎㅎㅎ

싸움이 시작됐다.나이트 샷다는 내려지고...길거리에서의 활극~~~
똥개도 지그 집앞에선.. 50점따고 들어간다고.,자기집 근처라고 사형제~기고만장이다....
목소리 큰 우리패들..저짝 패들은 우리보다 머릿수가 두배는 됐지만..씩씩한 4형제의..대활약의 기가 질린듯햇다.
대들어보는 유열 닮은넘..남편 손아귀에 멕쌀 잡혀도 큰소리치네..ㅎㅎㅎ
웬지 난 그 유열 닮은 넘이 불쌍했다..<아씽.나이트오면 그럴수잇지>..

우리패와 저짝패들이 마주서니 서부극이 연상?磯?존웨인이.. 생각나서 난 구석에서 키득키득댓다..ㅎㅎ
남편손에 꼼짝몬하는 친구를 구하려다 번번히 남편과 시동생..손에 저짝 패들은 속수무책..나가 떨어지고...
양쪽 도로에 차량들은 심야의 서부극에 ..갈길을 잃었다..
우리쪽 지지자들과 저쪽 지지자들<나이트 손님들>이 갈렸다.
야.이거 장난 아니구나 하는데 앵앵앵~~요란한 사이렌과 4대의 순찰차안에서..
열댓명의 경찰들이 영화처럼 동시에 절도있게 탁탁..내리는게 아닌가?
꾀많은 우리의 큰 시동생이..머릿수로 보나 나이로 보나 불리할것 같아서.아는 경찰들 불렀다네......ㅎㅎㅎㅎ
친구들 손에 질질 끌려 가면 서도..
끝까지 부부맞냐고 소리치는 그넘!!
감히 우리 형수를 건드렷다고 방방 뛰는 시동생들의 눈물겨운 우애...ㅎㅎㅎ
경찰에 개입으로 해산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 한마디~~
"아씽..가발해조!!"
나의 한마디."그넘 내 이상형이엿는데.."
이어 날아온 주먹에 뒷통수가 얼얼 햇지만.그래도 기분 좋았다...나는...ㅎㅎㅎ

이것이 난리 버거통 사건이다.
지금은 어쩌다 가뭄의 콩나듯<일년의 한번정도>가도 어느 누구도 거들떠도 안본다..
그시절이 그립다....ㅎㅎㅎ


심심한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