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초등1년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내마음의
무게만큼 무겁고 굵은 빗줄기가 쉼없이 내려꽂힌다. 친정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 손주목소리가 듣고 싶다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난다.결혼하면서 한번도 챙겨드린적없는 어버이날 올해도 그냥 가슴속에서 저 빗물속으로 흘려보내며 내년을 기다려야하는가? 결혼 나른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 후회의 물결이 다가오는 까닭은...... 진지한 대화도 솔직한 얘기도 제대로 못하면서 살아온 날 역시 또 묻어버려야 하는걸까 비록 보수는 적지만 새로 시작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구 또 미안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