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하던 00통신 업무가 4월로 종료된다.
그간에 중간 중간 하루 이틀 정도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으나 거의 주력은 00통신 시외전화 업무였다.
가을,겨울,봄~
이제 늘 하던 멘트는 수면중에서도 줄줄 나올것 같다.
수만번의 통화속에 만났던 전국의 남녀노소의 고객들~
나에게는 참으로 대단한 인생의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 이제 또다른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야지~
어제 오후 막바지로 정읍지역에 업무를 하고 있는데 어여쁜 실장님이 다가와 메모지에 뭐라 적어 놓고 간다.
매일 매일 모니터 앞에서 일해 그런가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자세히 신경쓰고 읽어보니
"통화 끝나시고 이사님 면담요청~~~"
똑똑~ 노크를 하고 들어가니 이사님 의자를 내어주시며 앉으라 신다.
내또래 연배인데 아니 나보다 조금은 아래일게다.
주변머리는 있으나 속알(?) 머리가 ㅎㅎㅎ
없는 관계로 실제 나이보다 조금은 더하기하여 보이는 이사님이다.
웃는 얼굴로 마주한 이사님 조근 조근 하시는 말씀은 회사에 1기생으로 입사하여 항상 성실하게 근무하여 많은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신다.
창업 1년만에 동종 업계에서 거의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회사가 성장을 하였는데 그밑에는 처음 창업 당시부터 함께했던 1,2기생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다는 감사말과 아울러 앞으로 6월부터 하게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셨다.
이러 이러한 업무를 시작하는데 도와주실거지요?
보수에 대한 설명과 이미 나같은 경우 지난번 자격증 취득도 하였으니 앞으로 한번 열심히 해보자는 말씀이셨다.
네~ 그럼요 어떤 업무도 일단 저는 OK입니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 부딪는 어려움은 도움 요청을 하면서 해결해 가면 되니까 말입니다.
인생의 중반기~ 40대~
어쩌면 이제야 말로 나의 진정한 인생의 시작인지도 모른다.
4월의 눈물은 조금 접고
이제 다시 화이팅!!!
어제 이사님과의 면담은 또다른 세상의 색다른 공부가 될터이고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삶의 막대그라프를 그려 나갈 것이다.
주욱쭉~~~
(포부가 너무 야무러진가? 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