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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A씨의 사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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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40

대낮에 모텔앞에 서성인 나..


BY jerone 2003-04-25


서울 한복판이란 표시가 있던곳..
3-1절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역사의 현장에서..
벌써 두번째 같은 장소에 들어와
요기조기 요런조런 사연있나...?? 살핀다.
누가 보면 좀도둑이라할깡?
아니면 건수 잡으려 왔다할깡?
혹시....... 잠자러........??

(에이- 누가 대낮에 모텔에 잠자러 오남..?)


세화모텔? 금새 뒤돌아서면서 이름을 까묵었다.
새로 지은 깔끔한 건물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분홍색 리본을 단 싱그러운 화분이 늘비하게 널려
보슬비 머금고 기세등등 빛을 발하는데
잠깐사이 난 두번째나 이곳에 서성거린다.

여긴데.. 분명히 여기쯤 되는데....갸우뚱^^

율곡선생집에 웬 모텔이?
그집 자손의 자손이 혹시 밤새 헐고 모텔지었나?


나--
강사쯩 받았어요~~~~~~~~~~~~~~~~~~
하얀 명함에 '강사 방나나' 예쁜글씨 콱! 박힌 종이쪽지
한박스와 또 한박스..

내얼굴 예쁜사진 콱! 박아 목줄까지 매단 '강사 나나'
나 강사됐다우------------------

25일 금요일 아침부터 고등학생 한클래스 맡아 인사동기행 나가는데
이것이 내게 주어진 시험대.. 첫번째 배당된 일이라고요..

운현궁-천도교중앙대교당-율곡선생 집터-민영환 자결터-태화관-->>

콩닥콩닥()() 통개통개^^
가슴이 뛰고있는데요~
평시에 자주 다니던 나나의 나와바리 '인사동'
그래서 친근하긴 하지만 웬-지-- 가슴이 떨려요..

잘 해야 될낀데...
글쎄 말이예요~

날씨도 꾸리꾸리한 날에 예비답사 차원으로 인사동 골목을 구석구석
뒤지는데 끝내 율곡선생 집터를 못찾고 말았네요
반드시 있어야 할 그 곳에 모텔이 있더라고요..

거기가 거긴지 아닌지 확인도 못한채 그냥 발길을 돌렸어요

내일 다시 나가봐야지...

흥선 대원군과 고종황제, 명성황후,이재면,이준,이우..
대원군의 자손들과 주변인물과 조선말기 한국 근현대역사..
평소 한개도 관심없던 고리타분-한 과목이라 실력이 엄청 딸려서
오늘부터 백과사전, 역사책, 문화재청자료 뒤져 공부해야해는데
아------------함 ^0^ 입이 찢어지게 하품만 나온다고요..

에효효..
세상에 쉬운 일이라곤 없지..

성공을 빌어조요~~~~~~~~

ㄴㄴ 잘할꺼야! 홧팅!
으랏차차차<<<<<<<<<< 밀어조 밀어!

충성!


***빵나나 오늘 일 나갑니다(현장학습 강사)
나이 50*(Ⅲ)에 일당 받는일 첨이걸랑요...

아~~~ ㄴ지금 떠-얼-고있니?

무사무탈 잘 마치고 오길..... 빌어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