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 많은 상을 휩쓴 영화라는 말과 함께 뮤지컬 형식의 영화
라는 것을 듣고 너무나 보고 싶었다. 실은 예전에 뮤지컬 형식의 영화
가 처음 나왔었는데 제목이 물랑루즈이다. 유명한 니콜키드먼과 이안
맥그리거가 주인공이였으며 멋진 노래와 멋진 연기를 펼친 것이 아직
도 기억에 남아있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그 영화만큼이나 시카고에 많
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C.A에서 보게 되어 기뻤다.
시카고는 두 여자의 야망에 관한 스토리를 꾸민 것이다. 록시 하트라
는 여자는 옛날부터 무대에서 연기하고 싶어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배
우지망생이었다. 야망으로 넘친 록시는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는 남편
을 두고 항상 바람을 피웠는데 그러다가 자신을 이용한 한 남자를 죽
이게 되어 감옥에 끌려갔다. 감옥에 끌려가기 전에 남편이 그녀를 감
쌌지만 나중에 자신을 속인 것을 알고 자백하게 된다. 록시는 감옥 안
에서 '마마'라고 불리는 간수에게 잘 보여야 된다는 것과 그 안에 들
어온 여자 살인범 6명을 알게 되는데 이때 살임범 6명이 부르는 노래
가 나오는데 빨간 스카프를 꺼내며 멋진 춤을 추면서 자신이 어떻게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시카고 감옥 안에 있는
살인범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죽은 사람이 죽을 짓
을 했다는 식의 자기 정당화를 시키는 것이었다. 록시 역시 그렇게 되
고, 오히려 유명 변호사를 만나 언론을 이용하여 죄를 벗고 시카고의
스타가 되고 싶어하며 변호사와 함께 계획을 짜 언론을 하나하나 속
여 시카고의 스타가 되어가고 있었다. 반면 인기 스타였던 벨마 켈리
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듀엣으로 무대에 섰었는데 남편과 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죽여버렸지만 그 날 있던 공연을 아무렇지 않게 성공
적으로 마무리시킬 만큼 독한 여자였다. 그리고 콧대가 높은 자신감
넘치고 오만한 여자였다. 그래도 살인범이므로 감옥에 끌려갔는데 그
유명 변호사를 사서 명성을 얻고 죄를 씻고 나오려고 했지만 변호사
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멋대로 행동하여 변호사가 록시의 변
호를 하게 된 것을 알게 되어 분노하지만 이미 록시가 떠버렸기에 다
시 명성을 얻기 위해 록시에게 같이 일하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계속
록시에게 거부당하였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