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4

잠 못드는 시간에..


BY 이슬이 2000-12-18

밤마다,긴긴 어둠의 시간을 하얗게 지새운다.
언제부터인가,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몸부림치기 싫어,
차라리 책을 보거나 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너무도 고요한 밤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숨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의미모를 행복감이
스멀스멀 기어 오른다.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공간,한 이불속에서 나란히 누워
달콤한 숨소리를 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난 행복을 찾으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추운 날씨보다 더더욱 가슴 시리게하는
많은 아픔들을 보면서,
내품안에 있는 모든것들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는건지도 모르겠다.

삶이 힘들고,
현실이 날 두럽게 만들고,
가끔은 제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리고도 싶지만,
내 가족,사랑하는 이들을 보면서,
자그마한것에 행복을 더듬어 볼 줄아는
내가 되기를 노력해 본다.

잠못드는 시간에
사랑하는 이들의 숨소리를 음악삼아
이시간을 난 평온한 마음으로
떠나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