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 병 의 답 장 오늘은 나의 답장을 찾으러 길을 떠났습니다. 인생의 테잎을 빨리 되감기하여 뒤로 돌리면 시댁의 맨 꼴찌로 줄서기한 내가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돌아 왔듯이 내 영원한 쫄병도 그렇게 허니문에서 돌아왔답니다. 3주 동안이나 잠자고 있던 선물꾸러미를 오늘에야 찾아왔습니다. 여행지에서 산 아이들 티-샤스 2장, 또다른 선물상자, 그리고 편지 한장 Sweet love present for you with my heart.... 숙모님 고맙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몰라요. 많이 도와주실거죠!!!! 부족한점 많더라도 예쁘게 봐주셔요. 저희 잘 살께요.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께요. 지켜봐주세요. ---쫄 병---- 한달전에 보내준 나의 편지를 들쑥날쑥 생각나게 하는 이렇게 예쁜 쫄병을 사랑해 주지 않을 수 없죠!!!! 이제 한켜 두켜 쌓여가는 우리 가족들의 사랑속에 나의 쫄병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제가 뿌린 사랑의 씨앗이 새싹이 되어 삐죽하게 올라오는 봄날입니다. 참 기분좋은 봄날입니다.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