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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사자 나를 따라다니는 여인을 공개한다#


BY 안지노 2003-03-06

1,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언젠가부터 모르는 여인이 메일을 보내오기시작했다.
이여인은 몇일에 한번씩 메일을 보내더니 내답장이 없자.
매일같이 메일을 보내기시작했다.

그여인이 나를 어떻게 알았는지, 또는 어디서 봤다던지 하는 조금의 힌트라도 주었다면 나는 답장을 했을 것인데,
나는 모르지만, 나를 알고있는 정체불명의 여인에게 답메일을 보낸다는 것이 장님문고리 잡는 식으로 막연하고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생각이들어 답메일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었다.

2,
얼마나 지났을까,
한날은 미모에 자신이 있는지 자기의 사진을 떠~억 보냈다.
언젠가 탈렌트 출신이라는 말을 한 것같은데 나는 연속극을 안보니까
그녀가 어느프로에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과연 탈렌트를 했을 정도로 예뻤다.

나는 더 위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만나게되면 커피하나를 마셔도 특급호텔 커피숍에서 먹어야할 것같고,
차도 국산차은 시시해서 안타겠다고 할 것같은 사치와 호화의 흔적이 그녀의 모습에서 엿보였기때문에 나로써는 감당할 수없을 것같았다.

3,
그후 그녀는 나의 반응이 없자 이제는 하루에 두번씩 메일을 보내기도하고
얼마전 부터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다니는 이'아컴'에까지 따라와서는
자신의 메세지를 남겨 놓기시작했다.
자신의 모든것을 바치겠다는 뜨거운 얘기도 서슴치않고 하곤한다.
이제는 그녀의 메일은 열어보지도 않는다.

스토커가 이렇게 피곤한 줄은 몰랐다.
피곤도 피곤이지만 그것보다 이제 이 아컴님들이 오해를하면 어쩌겠나!

4,
나는 이제 예의는 아니지만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비장한 마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이곳에 밝힌다.
앞으로 그녀가 나타나면 아컴님들은 오해 마시고
운영자께서는 저의 양해를 안받아도 좋으니 즉시 삭제해주시기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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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 : 유미.(가끔 이애리,이레나,화끈녀.등의 가명을 쓰는 경우도 있음.)

메일 제목 : 무삭제 동영상 최신작, 화장실 몰카입수, 최신 포르노(무료감상).
등등 더 야한 제목을 쓸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