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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건 과연! 그 의미 만으로 충분 한건지,,,(노래 가사 처럼)


BY plje0917 2003-02-23

하루가 길다,, 그러나 언제나 시간은 나를 올가매고 나는 항상 그 시간 속에 같혀서 허둥대다,,늦은밤 내 곤한 육신은 쓰러지고 담날 어김없이 찾아온 하루를 또 그렇게 맞는다,,
그러다 문득 나를 돌아다 본다,,거기엔 내가 없다,,마누라로 또는 두아이의 엄마로,동네 아줌마로 하루가 다르게 푸석해지는 내 얼굴피부 쳐지는 몸뚱아리 도무지 수습이 불가능한 아줌마!! 후훗!!
세상은 잠시 남편 따라 어쩔수 없이 드라마를 포기하고 보는
9시 뉴스에서나 만날뿐,,그 이왼 아무 의미도 내겐 없다,,
왜? 왜 난 이러고 살고 있을까 의문을 가져봤을땐 이미 늦은 후
아이와 남편을 포기 하지 않는한 난 언제나 이러케 살아야 할것인것을,,,,자는 아이를 보면 오늘 하루 못해주고 혼낸일만 반성되고 자는 남편 얼굴을 보면 그러케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칠땐 언제고 애교피고 응석 부리는 남편에게 좀 농담도 받아주고 할것을 하며 후회를 한다,,정작 내가 왜 그리 화가 난 이유는 싸그리 까먹고,, 쯧쯧,,
아줌마로 산다는거 가정 주부로 산다는거 아이들의 엄마가 됐다는거
남자의 마누라로 산다는것,,그건 인고의 나날이지 싶다,,
생각을 해보자,,
매일 매일 아침에 눈떠서 밥하고 반찬하고 허리휘게 상차려서 밥먹여 노면 한상가득 설겆이가 소화시킬 시간도 없이 날 부르고 부랴부랴 청소하고나면 애들 옷이며 남편옷 가지가지별로 구분해서 빨래 해야지 빨래 말르자 마자 개야지 분류해서 농에 넣어야지 그럼 또 입겟다고 꺼내 달라고 하지, 입으면 또 빨아야 하고, 먹으면 또 다음때꺼리 만들어야 하고,장도 봐야 하고 옷도 철철히 사다 날라야 하고 공부도 가르쳐야 하고 돈도 쪼개 써야 하고 ,,,,
아줌마는 슈퍼우먼이며 아줌마는 세상에서 가장 지구력,,또는 인내심이 강한 동물이어야만 끝까지 짤리지 않는 명퇴없는 직업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