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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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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대고 간신히 ~~~


BY 아리 2003-02-20


이래 저래 나이가 들다보니

부부간의 밤일도 점점 뜨악해져가고

어느날 모처럼

감정이 무르익어 뜨거운 밤을 맞이 하였다

다 큰 아이들이 신경 쓰여 조심 조심

불을 지피는데

그의 아내가

약간의 신음으로 그 감정의 고조를 드러내며

부끄러운 듯 남편에게 물었다

"어머 ..내가 너무 소리 질렀나봐 >>>"

....

그때 남편이 작은 소리로 말한다

"아니 귀에 대고 간신히 들었어 .."


오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인데 얼마나 웃었던지

재미 있어서 잠시 적어 보았답니다


추신으로

님들 다 아시겠지만

발가벗은 할아버지가 여탕에 들어갔을 때

지은 죄는

<불량무기 소지죄>고

발가벗은 할머니가 남탕에 들어갔을 때

<방화미수죄>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