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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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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BY garangli 2003-02-11

언니하구 나하구는 한살 차이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팔개월 왜냐구
울 언니하구는 사촌간이기 땜에다. 여자형제 없는 우리는 사촌이지만
친형제나 마찬가지다. 지금 어니는 화려한 싱글루 캐나다 영주권을 같구 간호사로 있다. 난 아홉살에 아들과 다섯살에 딸을 둔 결혼 10년차 뚱뎅이 아줌다. 물론 지금두 우리 아들이 자판을 엉터리로 친다면서 날 혼내고 있다. 하하하 언니는 매년 이맘때 쯤이면 휴가를 와서 우린 꿈도 못꾸는 한달을 사람관리하랴 쉬다 간다. 아줌마에게 없는 유금휴가를.우리 아이들을 예뻐하는 언니는 뒤늦은 결혼을 생각하구 난 일요일 오후에 연극 보러 가자는 언니 말에 내가 문화생활 해본지가 언제냐 하구 있다. 언니 애기 나서 빽빽 울때 난 살빼서 멋진 옷입으리라 하구 있지만 오늘 저녁밥은 매운탕이라 더 맛있을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안가본 길을 꿈꾼다구 한다 두길을 동시에 갈수 없으니까.. 언니와 난 앞으로도 긴기간을 서로의 다른길을 보면서 같이 걷겠지 둘다 무사히 건강하게 아름다운길을 쓸고 닦으며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