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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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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나누어 드립니다.


BY ooyyssa 2003-02-09


볕이 제법 따사롭다.
온 집안의 창을 열고, 봄을 담은 햇살과 바람을 집안으로
불러 들인다.

봄은 spring, spring처럼 튀어 오르는 계절이란다.
아이들은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밖으로 튀어 나간다.
자전거 두대와 롤러 블레이드가 봄볕 내리는 도로 위를 미끄러진다.
길 옆으로 바다가 파랗게 반짝이고 있다.
지붕에 널어 놓은 멸치를 기웃거리는 갈매기들을 ?기 위해 널어 놓은 수건들이 바람에 팔랑거린다.

봄은 햇볕과 바람,돋아나는 새싹으로, 생명과 희망이
보인다 하여 '봄'이라던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조차 생기있게 들린다.

내 몸에 삐죽삐죽 새 순이 돋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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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게서 받은 선물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집 옥상에서 봄볕과 바닷바람에 잘 마르고 있는 마른 멸치를
드실 분은 주소를 남겨 주세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따스한 햇살과 맑은 바람까지 담아 보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