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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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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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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보면 마음이 편해질까?


BY 안단테 2003-02-05

올 계미년 한해가 설을 쇠면서 온전한 새해가 되었다.
신정 이니 구정이니 하는게 좀 어지럽기도 하고...

명절이면 어르신들이 으례히 하시는 말씀...
복많이 받고 건강하고 좋은일만 있거라~

엊그제 명절날.

새배마친후 시어머님.(작은며늘인 나 무쟈게 이뻐하신다 ^^).. 한 말씀 하시는데...

올한해
나하고 울아들 둘다 ....
삼재가 끼었다나 우짰다나...
개띠 인 나...범띠 퇴끼띠 두 아들...

오마나~ 어무이.그람 이제 지는 우짜면 좋아요...울 아들들하구... -.-

그걸 해야지...(아직도 무속신앙을 믿는 어머님)

그게 뭐예요...(감은 잡지만 모른 척...)
글구 지는 그런거 안해요...어무이...

그래...(예수쟁이며늘을 이해해주시는 고마운어머님)
내가 알아서 해줄란다.걱정하지 말그라...

근데 어머님..삼재가 뭐래요...그럼 저 삼년동안 재수좋다는뜻이에요 ㅋㅋㅋ

싫어도 모른척 얘기하며 애교떠는 며늘...
한심한 며느리 쳐다보며 웃으시는 시어머님...


친정에 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역정만 듣고...

하루종일 괜시리 마음 찜찜하고
집에와서도 안절부절...일하는것마다 걱정이 되고...
나가도 걱정..들어와도 걱정...
사서 고생이다 ..
안들으니만 못한것같다.

그러구 보니
올한해 운세가 엄청 궁금해지고
다들 본다는 사주 팔자라는거 무쟈게 궁금해 진다

이참에 나도
거기에나 가볼까
친구가 힘들때마다 간다는 용하다는 그곳...
전화나 넣어볼까..

그러면서 안테나가 돌아가는 데...
아~ 바로 엊그제 그일...

새해들어서면서
바보같은 울 부부
벌써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볼 뻔 했었다. 1월에...
옴마야!~
이렇게 맞아들어가는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마음에 병이 될까 두렵고...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맘.... 그게 지금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 한심한 여자의 無知蒙昧한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