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삭거림을 들썩이며
이방저방 들쑤시던
내가 오늘은 이방서
조용히 함 나를 돌아본다.
계절이 야금야금
세월을 까먹듯
어느새
나도
중견인(아줌마) 층에 들려고 한다.
노련미가 배어 들어갈 만도 하건만
나이만 들고 있는 기분이다.
내가 살아온 철없음을
새삼 돌이켜보고는
작은일에도 충실치 못하면서
큰 것들에만 눈멀어
현실에 대한 감사는 적고
불만만 많았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
본격적인 아줌마 대열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돌아본 오늘은 내가 많이 많이 부끄럽다.
터세우기보다
아직은 기초공사가 더많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에
난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