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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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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되는 상자


BY lsh1951 2002-12-24

* 얼굴은 마음의 거울*

>얼굴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거울인가 봅니다.

평안과 기쁨을
가진 사람은 표정이 다릅니다.
말과 행동이 다릅니다.
냄새와 빛깔이 달라지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전 요즘 즐거운 것,기뻤던 일.
행복했던 일 등 만 생각하려고 기억의 창고에서
먼지 풀풀나는 옛날 보석상자를 찾아 다닙니다.
오십년 세월을 고스란히 저장해 둔 많은 상자들 중
기쁨의 상자들은 별로 눈에 띄이질 않아 되 돌아 나올 때 쯤은
슬픔의 상자만 또 하나 더 두고 나오곤 합니다.
아마 더 나중에 들어가면 슬픔의 상자만 가득 찰것 같아 두렵습니다.

>실망의 상자하나 발로 툭 차고 나오려는데,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한 상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손을 대자 "찰칵"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힘들이지 않고 열렸습니다.
거기에는 <어린왕자>한명이 환한미소를 머금고 별이달린 깃봉을
들고 금빛나팔을 불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상자를 들고 나왔습니다.

>어린왕자는 별빛깃봉을 휘두르자 빛 한웅큼 머금은 아침을
푸른쟁반위 찻잔속에 떨쳐놓았습니다.
"빛 한 웅큼"을 마시는 입과.
빛 한웅큼 발견하는 눈이 경의롭습니다.

>차 한 잔 뿐만이 아닙니다.
아침의 모든 것이 빛 한 웅큼입니다.
아침 햇살, 아침 식사, 아침에 만나는 사람과 나누는 가벼운 눈인사에도
한 웅큼 빛이 가득합니다. 내가 당신의,
당신이 나의 빛 한 웅큼, 행복 한 웅큼 입니다.

>빛 한웅큼의 보석상자 하나만으로
다시는 어둠의 창고속에서 헤매이지 않을 것 이며,
슬픔의 상자도 더는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힘겹고 어려웠던 지난 한해를 훌훌 털어 저만치 보내고 이제
오늘 해,밝아오는 아침 그 한웅큼의 빛을 상자마다 가득
채워두고 언제든지 기쁨이 필요할 때 기쁨을 ?P아 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