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월달에 친구 신랑이 다시는 오지 못하는곳으로 먼저 갔습니다
한참시절에 부모님 모시고 자식키우며 열심히 농사만 짓다 친구만 홀로 남겨놓고 그렇게 갔습니다
전 울면서 전하는 친구 목소리로 신랑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습니다
홍천 구석진데서 땅만 파고 살더니 땅으로 갔습니다
친구는 소리내서 울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가 까만옷 입고......
마지막 가는 그 사람을 그친구는 한 마디 전할수 없는 인사에 목이 메엇던 겁니다
개울건너 작은산을 지나서 그렇게 신랑은 멀어져 갔습니다
친구의 울먹임을 뒤로하고 나도 그렇게 개울건너 작은산을 지나서 몰래 나왔습니다
하늘가득 친구신랑이 있습니다
작은키에 큰 웃음이 나를 따라 옵니다
친구한테 가라고 해도 나를 따라 옵니다
전 그런 친구신랑을 혹시나 잘 못따라올까 겁내하면서 뒤를 돌아봅니다
화진포에서 놀던 마지막 모습이 내가찍은 사진속에서 웃고 있엇습니다
게를 쪄 먹고 부치기도 해먹고 윷놀이도 하면서 전 그 친구신랑과의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건강하라고 맏이니까 조심하라고 우리 늙어서 같이 살자고..........
그러마 하더니 꼭 약속지키자 하더니 ........먼저 가버렸습니다
봄비맞아 풀이 연두빛이 돌때 친구 신랑은 그렇게 갔습니다
지금 친구는 살으려 애쓰고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산넘어 올때 신랑이름 부르며 차 부자 를 힘껏 누르며 소리질러 운답니다
너무 보고싶어서 어떻게 참을수가 없어서 피 울음을 운답니다
아들이 학교갓다와서 아빠일을 말없이 해낼때 친구는 그게 더 가슴이 아파서 운답니다
꿈에 신랑이 찻아와 배고프다며 밥 달라고 할때 친구는 (어떻게 왓어? 당신 죽엇잔아 응? 살아어 온거야 ? 알앗어 가지마 내가 밥 차려갓고올께 ) 친구는 누군가 밖에서 부르는 소리에 깨서 그만 그 꿈에서 깬게 속상해서 또 한참을 울엇답니다
이제 여름도 그~~바쁘던 가을도 친구는 다~지나가버리고 이제 겨울입니다
친구의 목소리도 웃음도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아들과 딸이 있기에 그 친구는 울수만은 없다고 저에게 말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과 딸을 위해서 메주도 팔고 고추농사도 잘 짓고 민박도 열심히 한답니다 아들과 같이.......
그 친구의 행복을 이 년말에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