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아픈 사연이군요.
혹 님의 얘긴가요......?
그렇다면 ...정말 힘들고 답답 하시겠어요.....
님은 초혼이신가요....?
아이가 없는 걸 보면......아님.....
아무튼 남편 쪽 아이가 지금 한창 예민한 십대의 여자아이 같은데....
다루기가 쉽지 않겠어요.....
하지만 ....어차피 님이 선택한 일의 결정이니....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세요.....
감정이란 .....쉽게 들릴지 모르지만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저도 그러거든요....남편이나 주위의 친구들....또는 어려운 시댁식구들과의 부딪침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당시엔 속상하고 화가 나지만....낙천적이여서 인지....금방 생각을 고쳐 먹어요...어차피 안고 있어봤자 내게 더 상처가 될뿐 좋은일이 생기거나 하진 않으니까요...상황이 많이 다르겠지만 님은 이제 그 아이의 엄마잖아요...내가 낳진 않았지만 내가 거두어야 할 아이라는 생각으로 먼저 문을 열고 다가가세요.....아이보단 더 많은 시간을 살아오셨잖아요....그만큼 살면서 받은 상처도 크고....치유하는 법도 아이보단 많이 아실테니까요....먼저 다가 가세요....먼저 크게 신호흡 한번 하시고 거울을보고 예쁘게 만든 미소의 얼굴로 엄마가 되어서 다가가세요....
너무 꿈같은 얘긴가요...?
제가 그 상황에 처해보지 못해 너무 쉽게 얘기한 것이라면....마음쓰지 마세요...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내 딴에 .....용기 내라고 올린 글이니까....
정말 힘내세요.....
자신의 선택에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