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파치노(윌)와 로빈 윌리암스(월터) 주연
인썸니아는 불면증이라는 뜻입니다.
윌과 햅은 어느 작은 도시의 17세 여학생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LA에서 파견된 경찰들.
윌은 화려한 경력의 경찰이지만 지금은 내사반에서 비리 의혹으로 인해 조사받는 중이구 햅은 내사반의 일원이구.
살인자(월터)를 쫓는 과정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윌은 햅을 총으로 쏘게되고 햅은 윌을 원망하면서 죽습니다.
햅은 윌이 비리때문에 자신을 고의로 죽였다고 생각.
같이 간 경찰중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윌은 햅이 월터의 총에 맞았다고 주장하게 되는데...
월터는 윌이 햅을 죽인 사실을 알고 서로의 죄를 덮어주자고 제의하고
윌도 동의하고...
그 도시는 밤에도 낮처럼 환한 백야였는데 윌은 햅을 쏜 날부터 계속 불면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같이 수사하던 허 형사는 윌을 미심쩍어 하는데...
마지막에 윌과 월터 모두 죽고 허 형사가 윌의 죄를 덮어주려고 하지만 윌은 죽기 전에 허 형사에게
"네 신념을 버리지 말아"
하면서 마지막 남은 양심을 보여줍니다.
보는 중간에는 윌이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생각했지만 마지막을 보면서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이 덜 가슴아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찰이든 그 누구라도 사람은 자신의 죄를 숨기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지요.하지만 죄를 숨기고 지내는 고통을 불면증으로 겪게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으로 겪을 수도 있고...자신의 짐을 벗어야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