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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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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를 읽고 난후..


BY 하늘^^* 2002-09-26


밤 하늘에 연두빛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맑은 가을 하늘이다.

우리 에세이방이 교단일기로 앗~~뜨거워졌다.

교단일기를 쓴 선생님이 어떤 동기로 그 글을 썼는지 넘 궁금하다.

우리 부모님들 될수 있으면 참고 살라는 의미에서인지..
아님.. 이혼한 가정아이는 가르치기 싫다는 의미에서인지..

아니 .. 다 치우고

난 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생활한지 10여년이 다 되어간다.

물론 유아교육 자격증도 갖고 있다.

성당에서 10여년을 봉사하는 동안..( 물론 일선의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을 접할시간은 많이 짧지만..)떠드는 아이,산만한아이라는
표현을 우리는 한번도 쓰지 않았다.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

지나치게 떠드는 아이라는 표현보다는 밝다는 표현과 그 밝음이 지나친 아이들을 두고 "애들은 다 똑같애.. 안 떠들고 안 산만하면 그게 어른이지 아이인가"라는 말로 웃어 넘기곤 한다.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인가..

그리고 사실 지나치게 떠드는 아이는 이혼한가정의 아이도, 결손가정의 아이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이 오히려 많았다.

교단일기의 글을 보면서 너무도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밤이다.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