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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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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고향바다 겟것


BY 물안개 2001-06-14

설을 세기위해 객지에 나갔던 친구들이 고향으로 돌아오자
동네는 활기에 넘치고.

우리들은 또다시 뭉처서 휘젓고 다녔습니다.

설을 세고 몇일이 지나 친구들은 하나둘 객지로떠
나갔습니다.

저는 서울서 내려올때 이미 마음을 정하고 왔기 때문에
정월 보름까지는 집에서 보내려고 작정하고 고향에서
나는 바다겟것 모든것을 맛보려고 동분서주 분주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우리동네는 정월 보름쯤 이면 바닷물이 많이 나가서 이때
굴을 채취하는데.

굴은 일년동안 막아 놓았다가 정월보름 전후로 게를 틉니다.

우리동네 굴은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완전 자연산 굴이라
다른동네 굴하고는 비교도 할수없이 맛이 좋아 누구든지
한번 먹어보면 홀딱 반하죠.

동네에 이장이 마을회관에 종을 다섯번 정도 치고 외칩니다,

오늘 ~~게~를~~틉니다~~~오늘~~게~를~~틉니다~~~

한집에 한사람 씩만 나오시오~~~~~~~~

또다시 웃몰짝에가서 외치고 다음은 안몰짝에 가서
외치죠,

오후 2시경 이면 한집에 한 사람씩만 나와서 굴을 채
취해 자기가 가져 갑니다.

굴을 따는 동안다른 식구들은 작업장을 피해서 개불도
파고,

굴까는 조시게를 가져가서 그자리 에서 까가지고
가져간 초장에다 비벼 즉석에서 굴회를 해먹는데 그
맛이란,

둘이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덩어리로 채취한 굴은 바구니채로
바닷물에 훌렁훌렁 씻어서 가마??에 붓고 삶아서 작은
칼로 꽁무니를 재끼면 하얀 살이 가득 ....!

오돌 오돌 쫄깃쫄깃 ....

에고 !군침도네!

그때 이후로 한번도 그맛을 보지못했은니 ...!

아뭇든 저는 김 ?셈막?파래 ?셈막?살조개(바지락종류)
파러 쉴세없이 쏘다니다가 슬슬 게획했던 양재학원에
입학할 준비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