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 까질까???....
내가 즐겨 하지 않는 쟝르다..
그런데도..
이 비디오를 선택한 까닭은...
오래만에 간 비디오 가게에는..
특별히 가지고 올것이 없었다...
쌍둥이가 고른 프리센스 다이어리와..
고르다 고르다 시간 이나죽이지뭐...
하고 뽑은게 블레이드2다...
물론 1편은 보지 못했다..
아니 안 봤다..
구질 구질 날궂이 하는 날씨에...
아침부터 코드를 접속 시켜...
따뜻한 옥 매트에서 누워 보니..
내가 좋아 하는 쟝르가 아니라 그런지..
시종일관 잠만 온다..
자다 졸다 보다..
자다 졸다 보다를 반복 하다..
그래도 맑은 정신으로 본 장면들은...
과연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 까지일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든다..
***리퍼(인간 뿐 아니라 뱀파이어 피까지..
빨아 먹는 강력한 존재,바이러스를 감염 시켜..
급속한 속도로 번식 하는 돌연 변이...)
리퍼와 블레이드의 대결을 벌이는 하수구 장면..
리퍼 대장의 피의 욕조...
리퍼들이 죽을때..
팅겨져 나오는 피 대신 불꽃들...
블레이드가 칼들 들어 반쪽으로 나눠어지는 리퍼의 반동강이...
머리 토박에 남은 움직이는 눈동자...
뱀파이어나 드라큐라 보다 더 발달된입..
(피를 빨아 먹을때 턱밑이 갈라지면서..
세가닥의 흡착력을 자랑 하는 혀로 피를 흡수함..)
등등...
보면서..
상상력이라곤..
약에 쓸라고 해도 없는 나는..
과연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하고 감동 먹은 영화이다...
그런데...
모든 귀신 영화 들이 그러하듯...
귀신 이 귀신 같아야 하는데..
인간적인 면을 추구 한다...
블에이드의 보이지 않는 사랑역시 그렇다...
마지막 씬에서..
라사(맞나...??)
뱀파이어줄 알았는데..
리퍼인 것이다...
블레이드가 찾아 가서 앉았을때는..
뱀파이어로 죽고 싶어니..
죽여 달라고 한다...
그렇게 할수 없음을 깨달은 그녀...
햇볕을 보고 싶다고 한다..
일출과 함께...
재가 되는 그녀...
그 두터운 입술의 소유자..
웨슬리 스나입스(블에이드분..)와 키스도 못한채...
이에..
콜라...
혼자 중얼 그린다...
저 뱀파이어..
왜 저래 주제 파악도 못한데....
시종 일관 나오는 강한 비트의 락과 테크노 음악..
검은 피부에 웨슬리 스나입스가...
검은 썬그라스에..
검은 가죽옷에..
검은 망토 같은 옷을 날리면...
훨훨 날아 다니는 액션...
[크로노스]와[미믹]을 만들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다...
여태 뱀파이어가 출연 하는 ..
인간적인 면을 추구 하는 영화에서 벗어나..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두려운 존재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래도 인간적인 면이 느낄수 있었던 영화 였다...
참 인간몸의온도는..36.5도데..
리퍼들은 ....24도 라고 했다...
리퍼 대장이 죽을땐...
푸른 피가 흘렀다...
냉혈인임을 입증 하듯...
구질 구질 한 날씨에...
시간 죽이기 딱 좋은 영화 였다...
그래도..
보는 네...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었고..
속도 울렁 거렸다....
콜라...간 많이 크졌다..
이것도 나이가 주는 훈장 아니겠는지....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