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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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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 주저리 주저리


BY 물안개 2002-09-11

이런 저런 일들로 나를 지치게 만든다.

맏이가 무엇이 길래 시집 온지 어언 26년이나 흘렀음에도 친정 형제

들은 나에게 응원을 청한다.

지금 친정 부모님은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말기암인 아버님을 모시고 병원다녀 오시다 교통사고로 엄마가 앞니가

나가고 턱에 7바늘을 꿰메고 아버님은 하필 앞가슴을 다쳐 호흡이

곤란하다.

다행히 울진사는 남동생이 올라와 있어 내가 조금 덜신경을 쓴다.

그래도 오늘은 학교도 못가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

나도 나나름대로 내가정에 이런 저런 일들로 속상할 때도 있는데....

바로 아래 여동생 신랑이 4년전부터 바람을 피우더니 얼마전부터

아예 집에도 안들어오고 그여자를 다방까지 차려 주엇단다.

즈네 딸은 대학교 입학할때 등록금도 안주고 이번 2 학기 등록금도

안주면서 그여자 다방은 차려 주었다니,

내동생 그일로 수도 없이 울면서 우리집에 밤중 인지 바쁜 장사

시간인지 분간도 없이 전화를 해대니,

남편이 전화좀 그만 하라고 짜증을 부리면서 전화기를 던져 버려

두대나 고장이 나버렸다.

남편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동생이 불상해서 그냥 싫은 내색도 못하고

3년넘게 받아 주다 보니 이젠 나까지 홧병이 생겨 동생이 속썩는 얘길

하면 목이 뻣뻣 해지고 가슴이 치밀은 지경이다.

그래도 동생에게 참고살아라 참고살어 지금까지 그말 밖엔 해줄수가

없었다.

?p일전 동생은 참다 못해 우리에게 상의도 없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
준모양이다.

아마도 지 남편에게 엄포만 놓으려고 그렇게 한 모양인데 동생 남편은

얼싸 좋아라고 법원에 제출한 모양이라.....

법원에 오라는 통보를 받고 가보니 그곳에서 싸인만 하면 끝나게 생겨

도장을 찍지 않고고 밖으로 나와 즈네신랑에게 사는집과 아파트 한채있는것

주면 조용히 헤여질테니 저앞으로 해달라고 했드니 절대로 줄수 없다면서

민사로 하겠다면서 서초동 법원앞에서 동생 혼자 남겨 두고 휭하니

차를 타고 가버리고,

혼자남겨진 동생은 분한 마음에 변호사 사무실에 들려 간통죄로 넣을 준비를 한모양이라.....

그래도 동생은 설마 그렇게 까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드란다.

코앞에 그여자가 다방을 하고 날마다 즈히 신랑 가게에 와서 있다 간다고

주위 사람들이 말을 해도 어떻게 조치를 취하지 않더니,

급기야 그여자와 살고 있는 집을 알아내고 간통으로 ??으려고 서류를

준비해서 오늘 저녁에 그여자네 집으로 쳐들어 간다고 날더러 오라니

우리신랑 못가게 난리가 아니다.

나또한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생은 진정 시키고 어떻게든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다독여 주고 싶어 그래도 동생옆에 있고 싶었건만,

울신랑 한사코 만류 하면서 못가게 해 결국 가지못하고 전화로만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지금쯤 어떻게 되었는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울기만 하는 여동생이 가여워서

나또한 잠이 오지않아 이렇게 아컴에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