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별일도 아닌데... 또 투닥거렸군요.
어찌나 맘이 잘통하던지... 투닥러리는 일에 있어서는 선수급인것이 틀림없는 것 같네요.
사소한 것에서 자주 언성을 높이고... 맘이 상해 버리는 횟수가 늘어가는 것이 당신은 적은 월급봉투 탓을 하지만, 그것은 아닌것 같네요.
아세요? 여자는 물질보단 작은 말한마디에서 섬세한 행동한가지에서 감동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는 걸...
당신이 지금과 같이 인상을 벅벅구기면서 집에 돌아와 있으면서 몇백만원씩 가져다 준다고 하면 내가 행복해지나요?
그건, 아닌데... 정말 아닌데....
어제, 그제... 당신 참 신나라 잘 놀던데... 동네아저씨들과 신나게... 기분좋게 잘 놀아서... 난 그게 좋아서 아무말 하지 않았는데... 당신 기분 좋으라고... 그렇게 꼬박 서른시간쯤 내어주었었는데, 근데... 내가 한 이삼십분쯤 날 위해 쓰겠다니... 버럭 아이를 핑계삼아 내게 화를 내는 모습이라니...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그러구... 피곤하다구...
참 당신이 밉더군요.
이건, 당신과 내가 아님이 분명한데...
왜 이렇게만 살구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분명히... 아닌데...
참 멀리에 당신이 있음을 번번히 자주자주 느낍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아서... 속이 상할만큼....
이젠,
가까이에서
나와 성환이랑 함께 해 주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