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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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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벗들


BY shinjak 2002-09-05

완당(阮堂; 추사 김정희)의 주위에는
일찍부터 훌륭한 벗들이 있었고, 그들은
학예의 동인(同人)이자 인생의 동반자들이었다.
한 사람의 사람됨은 그의 벗을 보고도 알 수
있다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삶을
복원하는 데서 교우관계는 그의 인생관은 물론
그의 정서, 나아가서는 학문과 예술에 대한
성향까지 엿보게 한다.
완당 역시 그가 교류한 인사들을 보면
세상사에 대한 그의 폭넓은 관심,
단호하면서도 결단성 있는 행동,
잔정이 많은 섬세한 성격까지
두루 살필 수 있다.



- 유홍준의《완당 평전 1 》중에서 -



*<완당 평전>을 읽으면서, 김정희라는 한 인물의
크기와 무게, 높이와 깊이를 절절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다름아닌, 훌륭한 벗들과의 교류임도
새삼 알게 됩니다. 훌륭한 벗들을 갖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봄동산의 생각
완당 추사는 자기에게 책을 빌려 준
친구를 위해 제주도 유배 시
세한도라는 유명한 그림을 그려 선물한다.
희대의 걸작이며, 고가를 치는 그림이
되었다.
서예를 하면서 추사의 좋은 글을
대할 때마다 감탄을 하는데
과연 멋있는 분이다.
이렇게 인생을 멋있게 장식할려면
어떻게 나의 인생을 이끌어 가야할까
뒤돌아 보아 부끄러움이 없을까
생각케하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