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는...음악을 들으면.....좋은가?
하지만 저 유연한 피아노의 touch 조차도 슬프게 들릴 땐...
음악조차도.....내겐 유익이 되지 않네...........
10대나 20대의 감성도 아닌......
그렇다고 30대의 감성조차도 아닌 듯한 내 나이 37.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는 세월을 지나쳐 오면서....
얻은 희노애락의 그림들............
왜 그 자리에 내가 있었어야 하는지?
왜 이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하는지...
내 자신조차도 알지 못 할 듯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건 내 자신 아니였던가.....
한동안......내 생의 무대는 풍부한 변주곡이 연주될 듯 하다.
그래........진지하게 무대에 서겠다
그리고 또한 그 소리를 경청하리라.
잔잔하고 듣기에 평화로운...그리고 외관상 아름다울 듯한
선율로만 가득 채울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악보이며
무대이기에..........기꺼이 그 다양한 변화들을 감내해야겠지.
또한 소설 속에 갈등의 요소를 제외해 버린다면...그 소설을
무슨 재미로 읽겠는가?
작가는 독자에게 충분히 관심을 지닐만한 스토리와 주제를 제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라면...... 삶의 이야기 또한 그러하리라.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개막 1분전! 노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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