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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의 일기


BY shinjak 2002-09-01

푸름이의 어머니는 30대 초반의 어머니.
남편과의 관계는 별로.
푸름이 때문에 산다.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면
자기는 티에 반자지 머리는 질끈 묶고
아이의 책가방 신발주머니
준비물을 들고 간다.
아이는 공주가 되어
머리에 다섯가지의 구슬핀을 달고
말끔한 인형처럼 달랑달랑 뒤따라 간다.

푸름이의 여름방학 일기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간일
시간에 맞춰 공부한 일
어머니에게 고함으로 혼난 일
어머니에게 맞은 일
어머니의 틀에 맞춰 지낸
40일간의 방학.

오늘도 맨날 같은 일
지겹다. 심심하다.
답답하다.
심심해서 미칠 것같다.
그래도 어머니를 즐겁게
해주니까 나는 참아야 한다.

푸름이의 어느날의 일기에
나는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창으력도 없고
목석처럼 교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모범생처럼 제 할일을 하는 푸름이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길인가 보다.


선생의 의견
책가방을 들어주는 어머니
아이를 서서히 망치는 일

학원에만 의지하는 어머니
중국의 여자들의 발처럼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전족이 된다

고함만 치고 때리는 어머니
아이의 자아는 망가진다.

이렇게 해서 큰
20대가 넘은 아이는
누가 책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