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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4

그래서...오늘..난..개....


BY 부산에서콜라 2002-08-14

바다 다...
이런 색깔을 쪽빛이라고들 한다...
하늘또한..
흰구름이 두리 둥실 떠다닌다...
꼭 손을 벌리면 잡힐것 같다...

멋진 요트가 지나간다...
쪽빛 바다에..
흰물감으로..
덧칠 하는듯한..

포말이 자글 거린다...
썬그라스도 없이..
작은 섹 하나 달랑 멘...
나는..
지금 혼자다...
그리곤..
뽀글 거리는 포말들이...
발을 간지럽힌다...

여행은 낮선 것들과의 만남이다...
난..
이런 낮섬이..
참 좋다...
며칠 더 다닐 생각이다..
이렇게 혼자서....

문득...
시계를 보니..
쌍둥이 생각이 난다..
쌍둥이 아빠 생각도 난다...

아...!!!!
그렇치...
나는 쌍둥이 아빠의 부인이자..
쌍둥이 엄마지..
그렇기 때문에..
혼자 며칠 다니는 여행은 안 되는 것이 구나..
하고 아쉬워 할 찰나에..

눈을 떴다..

쇼파다...
잠깐 책을 보다...
잠들었어나 보다...

이러 제기럴...
꿈에서 마저..
남편의 아내요...
쌍둥이의 엄마로 나올것 무엇이라 말인가...

꿈에라도..
마음껏...
혼자로 다녀 볼것이지...
이렇게 깰것이 또 무엇이라 말인가??





어제...
쌍둥이 데리고...
문화 회관에 전시 하는...
사진전을 봤습니다...

사진속에는..
자연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적나라한 모습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문화 회관과 가까운..
유엔 묘지에도 들렀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잘 가꾸어 놓은 향나무와..
잔디밭이 주는 녹음은..
너무나도 싱그러웠습니다...

그리고 조각 공원과..
박물관도 다녔왔습니다..
거기에서도..
녹음의 푸르름을 느꼈습니다...

그때 부터..
여행이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낮..
잠깐..
컴퓨터를 켜고선..
여행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남도 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힙니다...
평소 가고 싶었던..
보길도에서..
땅끝 마을도 들리고 싶습니다..

예정일을...
6박7일로 잡습니다...
쌍둥이랑 저랑 갈려고 하면....
통장 부터 정리 해보아야 겠습니다....
.
.
.
.
.
.
.
.
.
.



꿈에선..
쌍둥이와 남편이..
콜라를 잡더니...

현실에선...
저넘의..
원수 같은..
떤이...
또 콜라를 잡을것 같내요...



그래서...
오늘..
난 개꿈을 꾸었습니다....




*****사족**********




콜라 글이 썰렁하다고 느끼시는 당신을위해서....

펴...왔...어...요...빼..겼..왔..다..구...요...



어느 한 청년이 결혼을 하게 됐다.

그 청년은 예전 대학시절 은사님에게 주례를 봐주실 것을 청하기로 정했다.

청년: 교수님.. 이번에 제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교수: 오~~~~!!! 그런가~! 축하하네

청년: 그래서 부탁인데 교수님께서 주례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주례비는 적지 않게 드리겠습니다.

교수: 나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하지만 주례비를
받는 건 좀 뭐하구만

청년: 아닙니다~!! 저는 꼭 드려야만 하겠습니다.

교수: 허허... 그럼 자네 신부가 예쁜 만큼 나에게 주게나.

그러자 청년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100원을 놓고 짧은 인사와 함께 사라졌다..

교수는 그런 청년의 태도가 불쾌한 한편, 신부의 얼굴이 궁금하기도 했다..

결혼 당일날 교수는 신부의 얼굴이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신부의 면사포를..살짝 들었다.........

그리고 교수는 청년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
.
.
.
.
교수: 얼마 거슬러주면 되겠나?







즐거워셨나요...??
당신의밤은..
그들의 낮보다 ..
충분히 아름답길...
앙망 하옵니다....


이때...
조관우의...늪...
이라는 음악이 흐르면..
카아...
쥑인다..쥑여....
한곡 듣고 자야지이~~~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