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냥 심심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산다는 것이 잃어갔다는 것,잊혀져 가는 것이 아닐 것인데 나만 여기 조그만 사각 공간에 갖혀 아무도 나를 찾지않아 죽음보다 더 깊은 어둠이 나를 삼킬 것 같다. 아무에게도 안부전화도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편지를 보내지 않은 지 오래. 나는 왜 사는 지. 나는 왜 여기 있는 지. 그대 나를 불러주오. 오늘 그냥 심심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