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님의 글을 읽고 참으로 계획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 같군요.
읽다보니
웬 아지망 소리에 귀가 쫑긋
본받아야 하겠다던 조금 전의 생각은 사라지고
고향바다가 보고파 집니다.
한 없이 푸르른 바닷가가 제 고향이죠
아침햇살이 마중나와 눈부시게 반짝이던 갈치도
썰물이 되어 바다를 누비며 잡던 보말도
하루 종일 바다에서 살아서 눈만 반짝인다던
동네 아주머니의 잔소리도
아련하게 기억 속에서만 맴돕니다.
어렷을적 제주도에 있을때는 그렇게 예쁜 곳인 줄 몰랐는데
이제 나이들어 가끔 찾아가 보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예쁘고 포근 한곳이었나?
세삼 놀라곤 한답니다.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
종종 찾아와 인사드려야 겠어요.
행복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