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트( 6 ): 강과장 억울한 누명( 3 ) 글 : 두리사랑 (심 용구) 본글은 픽션으로 구성된 내용이므로 사실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아침의 폭력을 애교로 너스레를 떠는 마눌이의 배웅을 받으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올랐는데 간밤 마신 술찌꺼기가 올라오려는걸 간신히 진정시키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 띠발넘의 회사를 빨리 때려쳐야 되는디" 하며 푸념을 해보지만 이쁜 마눌이와 새끼들 생각하면서 이른봄 시골집 두엄에서 언눈 녹으며 모락모락 피는 거름처럼 술냄새 피는 입안에 푸념을 꿀꺽삼켜본다. 이 띠발넘의 왜넘 쪽바리들은 꼭 술을 몇가지씩 바꿔가며 마시는 통에 술에 이골이 났을 뱃속도 편치가 않다.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우리 오더를 OEM 생산을 담당한 공장 김사장이 먼저 와 있었다. 나이가 50이 넘은 대머리 김사장과 커피숍에서 차한잔 하는데 일본 거래처 손님 둘이 룸에서 내려와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양평으로 출발을 하였다 전에도 한번 데빌구 간적이 있는 메기매운탕집으로 가기위해 훈풍이 불어오는 한강의 늦봄 정취를 감상하며 차는 힘차게 미끄러져 갔다. 팔당담을 지나 양평대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매운탕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점심에 이른시간이라 먼저 모터보트를 타기로 하고 A코스 8만원을 주고는 한강을 한바퀴 돌았더니 이넘들도 속이 뒤집어지는지 메기매운탕은 저녁에 먹자고 하고 간단한 점심을 하자고해서 김사장이 잘하는 국수집이 있다 해서 그곳으로 갔다 허름한 초가집으로 마당에 평상몇개있는데 벌써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리를 잡고 국수 한그릇을 먹는데 멸치국수에 약간 신 무우생체맛이 그만이었다. 또 자리를 비워줘야 해서 급히 일어나는데 우리 자리에 왠 중년 닭살커플이 수선스럽게 올라오고 있었다. 한강의 정경을 바라보며 간밤 술자리 애기를 하며 길커피를 한잔씩 하고는 다시 메기매운탕집에 들어가 고스톱판을 벌리고는 퍼질러 앉았다 한참을 그리하고 보니 그 국수집에 핸펀을 놓고 온걸알고는 일어나 국수집에 가려는데 김사장이 한마디 했다. "강과장님은 이제 그냥 들어가시지요" "내일 공장에서 오더 싸인할때나 오시구요" "내가 여기서 놀다가 호텔에 데려다 줄테니까요" "네~~~그럼 그렇게 하지요."하고 마무리를 하고 국수집에 갔더니 주인이 핸펀을 보관하고 있었다. 휴일날도 나온 미안함에 마눌이하고 새끼들 데빌구 오늘 외식이나 할려구 집에 전화를 걸었다. 벨이 한참을 울린후에 마눌이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난데" 뭔일인지 대답이 없어서 불안함에 긴장을 하였는데 "으흠 듣고 있으니 빨리 튀어왓"하고는전화가 끈겼다. "우띠~~~또 뭔일여 목소리 깔고 띠발~~~" "이넘 마눌이가 해장부터 발길질이더니 끝이없네 띠방" 마눌이의 무거운 목소리에 잔뜩긴장하고 집초인종을 누르는데 소식이 없다 어디외출했나 하고는 키로 문을 열고 막들어서는데 뭔가 흰물체가 섬광을 일더니 면상에 깔렸다. "헉~~뭐여....띠발" 우쒸~~~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갑자기 흰두부를 뒤집어 쓰고보니께 서서히 꼭지가 돌려고 하는데 "야~~앙 강태강" 월매나 쳐먹었는지 혀가 반쯤꼬이고 다리도 풀려있었다 "얌마~~너 그렇게 살면 안되~~~앙" "너 임마 그럴수 있어?" 하며 다시 까만 봉지를 던지는데 조준이 잘못돼서리 거실 티비 모서리에 탁하고 맞드만 헉~~~~꿈틀꿈틀 미꾸라지들이 온 거실에 퍼져 난리를 쳤다 "왜 그래~~~" "무슨일 있었어?" "흥~~~무신일?"하며 엉기는데 몸을 잘 가누질못해 맘대로 안되는가 보다. "야 강태강 너 오는 어떤년 만났어?" "어떤년 만나서 노닥거리구 왔냐구~~~~~~~" "으~~~~~~~~앙~~~~~~~~내팔짜야~~~앙~~" 하며 공포의 헤드락(레슬링에서 머리조르기) 기술을 걸려고 내게 덤비다가 미꾸라지를 밟고선 꽈당허구 뒤로 넘어졌다.^^* 이시점에서 어찌 웃음이 나오는지 참을수 없어 피식웃고는 (참 내가 생각해도 속좋은 놈이야 인간 강태강이는) "괜찮아" "웃어??이 썅~~~더런 인간아.흑~~으앙~~~" 하고는 퍼질러 앉아 아파트가 떠나갈정도로 울고 있었다. 그제서야 뭔가 일이 꼬여있구나 하고는 오늘 여차저차 이런저런 두런두런 시시콜콜 애기를 해주고는 언넘이 내 전화기 가지고 장난을 쳤나본데 나 인간 강태강이는 이쁜 마눌이 놔두고 바람같은건 절대 안피운다 하며 달개줬더니 마눌이도 지치고 술취하고 미안스럽고 그런지 픽하고 드러눕는다 "야~~~내가 니 못업는거 니도 알지??응?" "근데 여그서 들어누우면 널 어떻게 옮기냐" "자~~~옷벗고 침대로 가서 누어 한숨 자라" 미안한지 더 취한척 게슴츠레 실눈을 뜨고서리 엉기적거리며 침대에 몸을 던지고는 한마디 또 한다 "쟈~~~기야~~~너 진짜루 바람안피웠징???" 몸평수가 좀 많이 나가고 멋부릴줄도 모르고 철부지 애들마냥 덤벙대며 성질대로 일은 져질러도 순수하고 착한 마눌이가 참 귀엽게 느껴진다. 흩어진 거실을 치우고 마눌이 겉옷을 벗겨 세탁기에 넣고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이제야 안도감에 편안한 일요일같았다. 흐이미~~~~ 근디 속옷차림에 침대에 널부러진 마눌이가 이시점에 어찌그리 이쁘고 ???求冒?~~~ 흐이미~~~~ 마눌아 우리 결재드가자~~하고 나도 옷벗고 침대로 막올라가려는디 띠리링~~띠리링~~~ 하고 전화벨이 울렸다. "엽세요" 아덜램이였다 "응 아빠~~~" "아직 안끝났어요??" (헉~~이넘이 뭔말여?시방 아직 시작도 안했는디...띠~~용") "그랬먀~~~아적 안끝났으니께" "한시간 후에 들어온나~~~~잉" 하고는 전화선을 뽑아버렸다. 이상끝 ^^*~~ 2002 . 7 . 12 두리사랑 (심 용구) 두리홈피 초가집 myhome.naver.com/pronemater 후기: 두리 꽁트의 모티브는 항상 행복한 앤딩입니다. 좀 싱거울수 있겠지만 사이버공간도 삶의 모양새이기때문에. 억울한 누명편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에는 그 이쁘고 착한 천상여가 춘정에 빠져 바람을 피울겁니다.ㅎㅎㅎㅎㅎ 제 1 편 강과장의 신상과 가족구성/강과장 퀴즈왕되다 제 2 편 강과장의 쳇 미팅의 애환 /강과장 땀 많이 흘린날(1) 제 3 편 강과장의 쳇 미팅의 애환 /강과장 땀 많이 흘린날(2) 편집글 꼰질러~~~맨~~~/불륜고자질 편을 보시고 . 제 4 편 강과장 억울한 누명( 1 ) 제 5 편 강과장 억울한 누명( 2 ) 제 6 편 강과장 억울한 누명( 3 )이어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