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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단편( 5 ):강과장 억울한 누명( 2 편)


BY 두리사랑 2002-07-09


꽁 트( 5 ): 강과장 억울한 누명( 2 )
글 : 두리사랑 (심 용구)

본글은 픽션으로 구성된 내용이므로
사실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입니다.


그져 새끼들 거둘려고 일요일도 마다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현관을 나서는 남푠을 배웅하며
절궈진 오이마냥 축늘어진 어깨가 안쓰러워
괜시리 눈물이 나는걸 꾹 참고는
"자갸~~~아침에 미안혀~~~응"
"내가 넘 악몽을 꾸어서리 흥분했나벼.호호호"
하고는 나의 넓은 가슴으로 살포시 안아주며 
"싸랑혀~~~"
"잘갔다와 저녁에 맛있는거 해놀께"
"자갸~~~뭐 해줄까?~~응?"
하는데 남푠이 한마디 거든다.

"뭐 거둬 멕일라고 하지말고 힘좀 아껴라~~응"
"평소 힘 반만 쓰란말야~~~"
"내가 건강이 약해 죽는거보다 니땜에 골병들어 죽으면"
"니 그때가서 뭐라 변명할래?~~엉."
"내가 그래도 10여년 얻어터지는데 단련이 됐으니 망정이지"
"다른사람같았으면 벌써 골로 갔을끼구마...아~~~흐~~"

"내 갔다 올께."
"저녁에 추어탕이나 끓여놔라.요즘 그기 좋다네~~"
"응~~~알써~~~호호호"
"쇠주도 한병 준비 해 놓을께...호호호"

남푠을 보내고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식사를 대강치우고 청소까지 마무리하고나니
아이들은 컴터 게임에 열중이고 또 무료함이 몰려온다.
거실 소파에 벌렁 드러누워 아침에 꾸었던 꿈을 다시 그리며
야릇한 흥분이 일렁이며 또한번 미소를 띠어본다.

요즘 아이들 학교에 보낸후로
늦게 배운도둑질에 밤새는줄 모른다고
요기죠기 쳇팅싸이트에 들어가 음악도 듣고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공주로 칭해주는 뭇남성의 구애에
나르시스정신의 포만감에 자기창고인양 드나드는 세앙쥐마냥
컴터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오늘은 아이들때문에 컴터를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모자란 잠을 보충하고 점심을 대강 때우고서는
시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에 미꾸라지를 사러 나섰다.
점점 깊어가는 늦봄정취와 햇살을 품에 안으며
살아 꿈틀대는 미꾸라지와 온갖양념과 두부를 사고
집에 오니 그때까지 아이들은 컴터에 메달려 있다.

"야~~~니네들은 공부는 안하고 하루종일 컴터만 할꺼니?"
하는데 거실에서 전화벨이 띠리링~~띠리링~~하고 울렸다.

"엽세요"
하는데 낯선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남푠이름을 부르며 전화기를 놓고 갔다 한다.
"네~~고맙습니다"할려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믿기지않지만
분명 남푠핸펀 번호고 집에 전화가 왔다.
"일본 거래처 사람이 여잔가?"
혼잔말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변명하는데
충격적인 대사가 전화선을 타고 귓가에 진동하고
나는 그만 이성을 잃고 전화기를 바닥에 내동댕이를 쳤다.

"이~~썅~~이넘 인간이 시방 밖에서 먼지랄하는겨?"
하는데 대강 그림이 그려졌다.
내 모른척하고 넘어가 줬지만 지난달 상가집에 간다 한넘의 
와이셔츠에 온통 빨강 입술자국으로 떡칠이 됐어도
내 의심한번 안하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몬참는다.

"아~~흐~~이 천상녀 조용히 살라했드만"
"이인간이 인생 흐름을 바꾸네"
"야~~~~~~~~너네들 컴터 끄고 공부안해~~~"
괜한 아이들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고는 식탁에 앉아
좀전에 사온 소주한병을 이빨로 까고는 목구멍에 부었다.

뭔일인지 궁금해 눈치를 살피는 아이들에게
"야~~니들 옆동에 이모네한테 가서 놀다 저녁먹고와"
"알았지~~~내가 오라고 전화하면 와라~~응?"
아이들을 내보내고도 쉬 진정이 되지않아 쇠주한병을 까고
모자라 냉장고에 선물들어왔던 조니워커를 커냈다.

"이 인간 들어오기만 혀"
하며 눈물찔끔거리며 홀짝홀짝 술병을 비워갔다
자신의 잃어버린 인생을 아쉬워하며
옛날의 꿈많던 소녀의 그모습은 가물거리며 아련하고
패트병콜라처럼 펑퍼짐한 몸뚱이 주름살투성인 핏기없는얼굴
"으~~~~~~~~아~~~~~~~~~앙"
하고 퍼질러 앉아 얼마를 훌쩍이는데
띠리링~~~~~~~~~~~하고 전화벨이 울렸다.

"아~~~당신? 난데 나 지금 양평이거든?"
"오늘 점심에 국수 맛있게 하는집에 갔다가"
"핸펀을 두고 와서리 김사장한테 일본손님 마무리 하라고 그러고"
"나 지금 먼저 집으로 가는데 30분후면 도착할꺼야"
"여보세요??듣고 있는거야??"
"왜 말이 없어?어디 아퍼?"
소나기처럼 쏟아내는 말들을 귓가에 흘려보내고는
"으~음 듣고 있으니 빨리 튀어와~~~~"
하고는 전화기를 다시 동댕이 치고 다시 퍼질러 앉았다.
"으~~~~~~~~~아~~~~~~~~~~~앙~~~~~~~~"





흐이미~~~살떨린다.
일촉즉발 위기감이 엄습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정만..ㅎㅎㅎ
넘 길면 지루하잖아요.^^*~~


2002 . 7 . 9 두리사랑 (심 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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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수:
      전에 올렸던 "꼰질러맨의 불륜사건"에 휘말린 가상인물
      인간 강태강이의 파란만장 인생에 억울한 누명을 쒸운 이야기입니다.
      본글은 사실에 없는 픽션으로 구성됐으며
제 1 편 강과장의 신상과 가족구성/강과장 퀴즈왕되다
제 2 편 강과장의 쳇 미팅의 애환 /강과장 땀 많이 흘린날(1)
제 3 편 강과장의 쳇 미팅의 애환 /강과장 땀 많이 흘린날(2)
     편집글 꼰질러~~~맨~~~/불륜고자질 편을 보시고 이어보시면 됩니다.
제 4 편 강과장 억울한 누명(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