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ve Marketing
사이트 개설 1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운영체계에서 느꼈던
점들을 보완하고 원활한 community를 형성하기 위해 update를
시켰다.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실질적인 user쪽에 배려를 두고 입장을
바꿔 보려고 노력했다.
어느책에선가 '아이디어란 짜 내는게 아니라 편히 쉬면서 저절로
흘러 나오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말라'는 글을 읽으면서
맞다는 생각을 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전문성이 우수한
사이트들이 많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회원가입에서부터 견적
내기까지가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자료로 쓰기에는 좋지만
개인정보 유출에서는 짜증나고 화나게 만드는 부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요점만 몇개 check할 수
있으면 구매자와 판매자간에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양식을
채택해 봤다.
그것은 내 본인 스스로가 느낀 점을 그대로 적용해 본 것이다.
말그대로 쌍방향 교류가 이루워지겠끔..
반응은 의외로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나 단순하지
않을까 고심했는데 의뢰 건수에서는 예상치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복잡한 것은 일단 시대에 역류하는 추세다.
문제없는 사람은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했는데, update
하는중에 의뢰한 업체의 프로그래머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서버
이전을 못해 일부 메뉴들이 작동을 못하고 있는 중이다.
내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프로그램이 고객이였던
분의 도움으로 준비중에 있다.
이러 저런 일들로 6월은 바쁘게 지나갔고 개인적으로는 애석한
일들도 여러건 있었고 그중의 하나가 나의 애마가 없어진 사건이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이상하게 간밤의 꿈이 선명하게 남아 느낌이
편치않는 상태로 출근을 했다.당직이라 데스크를 지키고 있는데
날씨도 아침부터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저기압이였다.
갑자기 동료 한명이 들어오면서 금속째지는 톤으로
" 한설희 과장님! 왜 여기 계세요!
과장님 차가 왕창 찌그러져서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여있는데,빨리 나와보세요!"
"그게 무슨 소리야! 내차는 주차장에 있는데!"
동료손에 이끌려 나가보니 "세상에!" 그점잖게 무게를 잡고 나를 9년이 넘게
태워주던 나의 애마가 앞범퍼부터 엔진룸까지 왕창찌그러진 흉상에
번호판은 담벼락에 날라가있고 바닥에는 시커멓게 끌린 타이어자국만이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대변해주고 있었다.
평상시 건물 관리아저씨가 주차공간을 정리해 주곤 했다.
그날도 빈 공간이 있으니까 무심코 시동을 걸고 백기어를 넣는순간
급 발진이 되면서 7m의공간을 왕복 3번씩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담벼락과
건물벽을들이받으면서 간신히 멈춘 상태였다고 설명한다 .
옆에 주차해있던 갤로퍼를 들이받고 담벼락에는 쫙 금이 간 상태고
운전대 잡았던 아저씨는 혼이 나간듯 정신을 못 차리시고...
그리하여 프린스2.0 서울 53 라 2820 (20만km 주행 )은
이 세상에서 명을 다하고 내곁을 떠났다.
폐차를 결심하고 차안에 있던 짐을 정리하면서
수많은 사연을 나와 같이한, 비록 생명체는 아니였지만 이별에앞서 느껴지는
마음은 눈물로써밖에 표현할길이 없어라!
창 밖엔 빗줄기가 주룩주루 내리는데 나의 애마는 이밤중에 어디에서
주인의 따스한 온기를 기다리는지...
한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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