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님이 오시네요.
며칠을 감기몸살로 앓고 난후,신랑과 감정이 어긋나 혼자서 가슴앓이를 심하게 하는 중에 비님이 오시네요.
하루종일 뿌옇게 오던비가 지금은 제법 세차게 내리는지 빗소리가 크게 다가옵니다.괜스레 눈물도 비쳐보고,애들에게 큰소리도 혼도 내키고, 친구에게 전화걸어 하소연도 해보았지만 좀처럼 기분은 나아지지 않네요.
밤이 깊었나 봅니다. 애들은 잠이든지 오래고,신랑은 아직 귀가 전이고 나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그리고 또 이렇게 하루가 가는가 봅니다. 저 빗소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