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부부 동반 모임이 잇엇슴당.
무더운 여름날 야외 가든에서 였슴당.
매미소리도 조코~ 녹음도 조치만~ 휴~ 덥따~
일정 금액의 회비를 걷엇는뎅~
회비로 먹는거라~ 여유잇게~
숯불 갈비를 마구 마구 시켯슴당
술~ 진탕~ 마셧슴당
나중엔 회비가 모질라~ 엥? 추가로 더 냇슴당.~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 쪽엔 남푠덜~ 한 쪽엔 아내덜이 앉앗는뎅~
아내덜 십여명이 모이니~ 할 말이 머 있겟슴꺄?
예~ 남푠덜 도마위에 올려 노코~ 내리치는 겁니당.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 유감없이 내보임당.
딥다 정신업씨~ 남푠덜~ 흉을 보고 잇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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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자덜 틈에 낀 남 스파이가 계셧슴당.
술을 전혀 못하는 스파이~ 슬며시 울 얘기를 듣고서리 ~
갑자기 제안을 하나 햇슴당.
이 자리에서 남푠의 불만 사항을 공표 하시면~
절대 원망하지 않을 것이며 ~ 시정하겟노라고.
양의 탈을 뒤집어 쓴 늑대 남푠덜~
찰떡가치~ 동의 햇슴당
순진한 아줌씨덜~
"올타쿠나 땡이로구나~" 하면서
한 사람씩 남푠을 들엇다 놓앗다~ 속 시원케 얘기 햇슴당.
벽에 못 하나 못 박아서리~
드릴을 사와서 액자를 걸게 조치를 취하라꼬 햇더니만~
구멍만 이따만하게 여기 저기 뚫어 낫다느니~
(애시당초 인테리어 가게에 전화하징~ )
지는 허구헌날 새벽에 귀가 하면서리
어쩌다 동네 아줌마와 한 잔꺽고 노래방에 갓다가
12 시 넘어서 오니 현관 문을 안 열어 주면서리~
같이 논 아줌마 몽땅 불러서 빌라고 해서리~
그 새벽에 함께 갓던~ 아줌마덜 재집합하여 빌엇다나?
(피시방에서 놀면 되잔여! 빌긴 왜빌어?)
샤워 하기 넘~ 싫어 해서리~
디러워서~ 발을 씻겨 준다며~ (열녀낫네~ 열녀낫써~ )
도저히 동거 할 수 없을 지경이라느니~
(찢어지고 말어~ 앞날이 훤하넹~~)
남푠과 같이 쇼핑을 갓는뎅~
산더미 같이 많이 장을 보앗는뎅~
물건 오랫동안 골랏다고 차 끌고 먼저 가버렷다나?
승질 팔딱거리는 밴댕이인 줄 몰랏다느니~
(배달 해주는 곳에서 쇼핑 해여~ 사서 고생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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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자 동료들의 침 튀기며 흥분하는뎅~
저 안개~ 그저~ 얌전히 ~ 듣고 잇엇슴당.
마지막으로 안개님 한 말씀하시죠?
안개:
(심각하게~ 차분히 ~ 웃지 않고)
전 ~ 말이져~ 이이 흉 볼 게 하나도 없습니다.
밥 먹여주지요~ ~ 옷 사 주지요~ 잠 재워 주지요~
게다가 술도 사 주지요~
제가 현관 문을 열고 밖에 나간들~
어느 한 분
쓴 커피 한잔마시며~ 데이트 하자는 분이 안계시고요
그러니
미우나 고우나 이이가 최고네요~
(흐미~ 입에 침도 안바르고~ 자알두 말하넹~~)
보디가드는
입이 귀에 걸리어~ 흐뭇하게~~ 쪼개고 잇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지우면서~
(간만에 ~ 기분 째지엇을겨~ )
다른 남푠덜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망연~~ 하더니만~
"박수~ 박수~ 기립박수 합시다~ "하는 겁니당.
한편
같이 신나게 욕했던 아줌마덜~
안개를 허여케 째리며~
"배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