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무슨 조사를 받을때(?)취미란이 있으면 응당 답하는것은
영화감상(사실 멍하니 천장이나 뻥뚫린 베란다밖의 세상 바라보기라 쓸수없음으로)
그리고 사실 영화감상을 무지하게 좋아하는것도 사실이므로..
아이가 자라면서..
보고싶은 액션스릴러 어드밴쳐..에로틱(?)
의 영화보다는,너무나 밝고,명랑하고 ,순수하고,
말그대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몇몇의 애니매이션류의 영화들을
섭렵하다보니..나도 자연히 또 그런 재미난(?) 영화들도 좋아하게 된바....
일본어 원어도 들려줄겸..(들려주면 7살이 뭘알꺼나..음)
그렇게 인기가 높다는 센과 치히로를 보러 나섰다.
8살 조카와,우리 아이는 2시간 내내 거의 질문없이 영화를 관람.
덕분에 나도 조용히 영화를 봤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참 희안하게도 일본만화영화는 어찌 그리
사람속내를 훤히 꽤뚤어 사람을 감동으로 몰고가는지..
미래소년 코난비슷한 여자아이가 센이면서 치히로.
낮선곳에서 10살 짜리 소녀는 돼지로 변한 엄마아빠와 함께 그곳을(800여가지의 온갖 우스꽝스러운 신들이 쉬면서 목욕하러 오는 온천장)나오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며 때를 기다리는데...
손수 손으로 그렸다고 해서 그런지..너무나 귀엽고,깜찍한 모습의 신들과...어거지로 꿰어만든 이야기가 아닌...
아항..그렇구나..하고 그나마 상상속의 이야기지만..
나름대로의 룰이 보이는..너무나 인간적이고,따스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그 영화에서 기억나는 대사 몇가지
"일하지 않는자는 살수없다,,,자기의 이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마법으로 만든것은 소중하지 않다"등,,,
비디오로 나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