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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19

꽁트 단편:강과장 땀 무지많이 흘린날( 2편)


BY 두리사랑 2002-06-30


본 글은 픽션으로 구성된글로써 
전혀 사실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전편 꽁트단편(2)의 강과장 땀 무지흘린날의
연결글로써 이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꽁트 단편 ( 3 ):강과장 땀 무지많이 흘린날(속편)
글 : 두리사랑 ( 심 용구)

(1편에 이어서 계속 연결됩니다)



마눌이에게 뻗친 구원의 손길을 
하나님이 알아차렸는지 전화벨이 울린것은
고운선녀가 막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신나게 부르며 노래방 홀바닥을 번쩍 번쩍거리게
광택작업을 막 마쳤을 즈음이었습니다.
(그 몸에 을매나 유연하게 트위스트춤을 추는지..ㅋㅋㅋ)
(우리나라 구두공장도 품질관리가 잘되나벼.ㅎㅎㅎ)
(그몸을 안전하게 떠 받들고 그렇게 비벼데도 멀쩡헌거 보믄)

잠시멈추이게 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강태강입니다."
"응 자기야 난데 왜이리 전화를 안받았어?"
"엉??어~~~상가집이라 핸펀을 진동으로 해 놨더니"
(낮에 친구 아버님 돌아가셔서 좀 늦을거라고 미리 뻥친게 후회됐다)
(흐이궁~~~지금 내가 사망직전인것을...이궁~~~미안타 마눌아~~~)
"자기야 넘 늦지 말구요. 음주운전 하지말고 이따봐~~용"
"엉~~~구래 곧 들어갈께~~~이따~~봐~~응"
흐이구~~그넘의 상가집애기를 해가지궁 별 구실도 못만들구 
전화를 끈고 보니 고운선녀는 벌써 캔맥주를 3개를 더 시켰다
(우씨~~~사람은 둘인데 꼭 세개씩 시켜서 두개이상은 지가먹구)
벌써 5번째 드러왔으니 총15캔 그중에 3캔정도를 내가 마시고
나머지는 전부 고운선녀가 마셨는데 아직도 끄떡없이 말장하다.
(우씨~~~하늘나라에서 맨날 술만 마셨나?)
(하긴 그렇게 뛰는데 술취할새도 없겠징)
(또 그 지방층을 뚫고 알코올이 혈관까지 가기는 시간이 걸리겠지 ㅋㅋ)
우씨~~~나는 노래도 안하고 앉아만 있는데도 왜이리 땀이 많이나는지.
빨리 마무리를 하고 가야되는디 도대체 구실이 막막하다.

흐이미~~~땀나~~~
아주 노래방이 아니고 찜질방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우씨~노래방에 한맺힌 사람처럼 2시간동안의 고운선녀 리사이틀은
그야말로 광란의 무대였다.뽕짝 메들리부터 시작해서 요즘 힛곡까지를
총망라해서 또 각각에 맞는 백댄서까지 연출하며 또 랩까지.ㅋㅋㅋㅋ
(이궁~~~요즘 40살먹은 여자 마져???흐이궁..나오는건 한숨뿐)
(만나기전 그 고운 목소리는 지금은 먼나라다...흐이미..정상인 마져?)
글구 누구 겁주는것도 아니고 왜 실컷맛있게 먹은 캔맥주 통을
왜 맨손으로 쥐어 찌그러뜨리냐궁~~~띠~~발~~~힘자랑할일 있어?
글구 실컷 맛있게 먹구 왜 마이크에 대고 트름을 하냐궁.챙피하게.
오늘 강태강의 인생 페이지 한장 완젼히 잉크 엎어버린 날이다. 
하이고~~~하나님..

이만하면 기본적인 인사는 됐다싶어
"고운선녀님 이만 일어나 나가십시다."했더니
"오~~옵~~빠 벌써가?? 나 아직 할노래 무지 많은디~용"
(흐이미~~집안에 노래못해 죽은 구신이 붙었나?)
(2시간동안 나 노래 3곡하고 내리 불렀으면서...아고~~머리야~~)
"언니집에 가야 된다며 넘 늦으면 안되잖아요 자 그만 일납시당"
"오~옵~빠~~앙~~ 나 오늘 언냐집에 안가돼 돼~엉~~오~~~~옵빠~~앙"
(헉~~~발라당~~~꼴깍~~아이공~~하나님~~~우찌 이런 시련을...)
이제 취기가 오는지 말이 안으로 말리며 꼬여들기 시작했다
(정신차리자~~~강태강~~~니인생 여기서 정신 잃으면 숟가락 놓아야 된다)
빨리 보내지 않음 큰일날것 같아 두손으로 팔을 잡고 일으켜 세우는디
젠장 꿈적도 안한다.이제 완전히 올랐는지 체중을 놓고 앉아 있다.
(우씨~~~~뭔 배짱이여.)
(내가 구래도 기본심성이 있어 받아줬지 알라나 물러..ㅋㅋ에궁)
할수없이 종업원을 불러 간신히 택시에 태우고 언니집을 물어 보냈다.

히휴~~~~이제야 공기맛이 느껴졌다.
밤공기가 제법 싸늘하게 불어와 젖어있던 옷깃속에 스미면서
진저리를 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밤하늘을 올려본다.
아~~~하나님
이 강태강의 인생에 변칙은 허용이 안되나여??
이 강태강의 인생은 왜이리 험란합니까??
괜한 하나님께 넋두리로 푸념하며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시간은 새벽 한시를 가르키고 집안은 조용하니 평온의 밤이다.

이궁~~~이넘 마눌은 남푠이 밖에서 생사를 오락가락한지도 모르고
널부러저 큰대자로 자며 여전히 코를 골고 자는 마눌이에게 
걷어찬 이불을 덮어주며 이마에 살짝 뽀뽀를 했더니 이넘 마눌이
벌떡 일나더니 엉금엉금 목욕탕에 들어가 욕조에 물을 받는다.
(헉~~~그 잠결에 결재준비를....아이구나~~~~이런 실수를)
(하여간~~~밝히기는~~~지금 체력도 바닥인디....이궁~~)
(신혼때부터 약속한 결재싸인이 이마에 뽀라는사실을 망각하고)
(흐이궁~~~~구래~~~구래도 울 마눌이가 최고인데 땀한번 또빼지뭐~ㅋ)
(내 오늘 땀 무지 흘렸는데 진짜 땀흘리는거 보여 줄고마~~마눌아 ㅋㅋ)

마눌아 내도 같이 목욕 하제이~~~~~ 기둘려~~~마눌아~~~ㅋㅋㅋㅋ

이상 이야기 끝~~~~^^*~~



두리사랑 ( 심 용구) 씀
두리홈피 초가집:myhome.naver.com/pronemater

위의 글은 픽션으로 구성된 글로써
전혀 있거나 경험한 사실이 아닙니다.^^*~~
제 1 편 :강과장 퀴즈왕 되다.
제 2 편 :강과장 땀 무지흘린 날
제 3 편 :강과장 땀 무지흘린 날(속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