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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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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태극전사들 너무 너무 잘 싸웠다.


BY 느티나무 2002-06-26

장하다 우리의 태극전사들!!
우리 국민이 그렇게 염원했던 월드컵 1승을 이루고 파죽지세로
유럽의 강호들을 차례로 잠재우고 4강에 오르다니.

오늘 비록 독일의 전차군단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었지만
너무 너무 잘 싸웠다. 우리는 월드컵 1승을 바랐었지만 독일은
이미 월드컵 우승을 세 번이나 이룬 역사와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프로리그를 가졌고, 많은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그들의 역사와 실력을
뛰어 넘기에는 우리의 축구 역사나 기량이 역부족인 감이 있었다.

연장전까지 가는 연이은 결전으로 그들의 체력은 한계에 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몸을 던져 경기를 치루는
모습에는 안타깝기도 하고 숙연해질뿐이다.

초반의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과학적이고 자상한 지도로 우리팀을
4강전까지 오르도록 지도한 히딩크 감독에게도 뜨거운 찬사와
사랑을 보낸다. 그의 신념에 찬 지도가 없었다면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패배를 하고 한없는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히딩크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와 놀라운 업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4강까지 오르도록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인 우리의 12명째 선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화같은 성원 또한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우리 국민이 언제 이렇게 일치 단결하여 "대~한민국!"을 외쳤는가.
어린 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손에 손에 태극기를 흔들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우리팀을 응원했다. 이 뜨거운 물결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우리도 하면 된다는 강한 자신감과 자존의
표출이 아니겠는가. 이 강렬한 힘을 모아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일등 국가를 만들자.

우리 속담에 "말타면 경마잡히고 싶다."는 말이 있다. 또 "한 술
밥에 배부르랴."는 속담도 있다. 처음에는 월드컵 본선 1승과 16강
진출을 애타게 바랬지만 꿈같은 4강에 오르니 결승에 오르고 싶은
욕심이 들었던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갈수록
상대의 실력은 더욱 탄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4강전 상대 독일이
거져 월드컵 3회 우승을 한 것이 아님을 겸손하게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실력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더욱 노력하여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축제는 끝났다. 아직 3,4위전과 결승전이 남아있지만 우리가
바라던 목표를 다 이루었지 않는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그 동안
월드컵의 열기에 취해서 소홀히 했던 부분들을 챙기고 돌보자. 월드컵
이 아무리 세계적인 축제라고 해도 우리의 삶은 그보다 몇 배 더
중요하다. 월드컵은 포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 나라가 비록 이번에 결승의 문턱에서 패했지만 영원히 패한 것
은 아니다. 월드컵은 계속된다. 그리고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태극전사와 감독, 코치 등 선수단 여러분 사랑해여~~~
이제 푹 쉬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사력을 다한 여러분들에게 힘찬 박수와
뜨거운 사랑을 보냅니다.

코리아 화이팅,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아줌마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