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개 또뽁기 디지게~ 못함당.
소풍가서 보물 찾기 상 줄때~
그 흔한 참가상 하나 변변히~ 받아 본 적 업슴당.
아예~ 보물 찾기를 안함당.
그깟 상품 비누~ 플라스틱 제품 안받고 말테야~~~
에너지 낭비야~~
울아덜~
점심밥도 주구 ~ 꽁짜나 다름없는~
초등학겨 병설 유치원 경쟁율 2대 1인뎅~
안개가 추첨해서리~
예~ 낙방!
또뽑기 못하는 엄마를 둔 덕분에~
귀족 유치원에 다니엇슴당.
3개월 일시불 원비에~ 고딩 등록금과 맞먹는 유치원임당.
눈알이 튀어 날올만큼 비싼 유치원 댕겻슴당.
참고로~
유치원 시절에는 울 아덜 벌 ~ 안섯슴당.
아~ 안되넹~
정말루 이럴 수는 업는거야~~
울 동네 동사무소에서
꽁짜 스포츠 댄스 강습 모집 공고 보고서리~
행동 재빠른 안개~ 접수 햇슴당.
말이 스포츠 댄스이지`~ 그냥 댄스임당.
동사무소에 무료 한자 공부방에는 신청자가 업써서
아무때고 들어 갈 수 잇는뎅~
꽁짜라고 해서 다 같은 꽁자 아님당.
안개~
꽁짜에 이끌려~ 아니~
춤교습이란거 보구~ 신청서 냇슴당.
이참에~
확실히 춤을 배우는거야~~~~~
그리곤 도는거야` 뱅글뱅글~
오색~ 등불아래~ 얄리한 드레스 걸치구~
장미꽃 입에 물고~ 허리 꺽기 하는거야~ 윽!!!
쟌~쟌~짜자~ 자자자 짠쨘~
아~ 생각만 해두~ 황홀 그 자체임당.
스포츠 댄스 교습은 울 동네 아줌마덜~
백수에 ~ 건달에 ~ 날나리덜이 우찌나 많으지~
경쟁이 치열함당.
혈전임당.
그리하여~ 추첨을 통하여 선별한다고 하여서리
오늘 아침 10시에 대충 찌거 바르고 뽑기하러 갓슴당.
어찌 되엇냐굽쇼?
예~ 당연히 미끈덩~ 노탱큐!
예~ 붙엇스면 이런 글 올리겟슴꺄?
얼골 보구 뽑으면 자신잇는뎅~`
흐미~` 내가 이쁜건 ~ 사실 이것지만~ (앗! 따거!!)
날~ 두고~ 서로덜 ` 다투지마여~ (착각두 ~ 정도껏!)
"여봉~~ 나 또~ 미끄러지엇써~ "
"이번엔 진짜루~ "
"잘햇찌?"